경상남도, 수산물 소비위축 대응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방사능·수산·식품 분야 전문가 강연, 수산물 안전 불안 해소

원자력(핵) 공학 박사 출신인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현철 부산대학교 교수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처리수 용어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 처리수 방류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단언했다.
원자력(핵) 공학 박사 출신인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현철 부산대학교 교수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처리수 용어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 처리수 방류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단언했다.

원자력(핵) 공학 박사 출신인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현철 부산대학교 교수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처리수 용어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 처리수 방류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매년 측정하고 있는 방사능 농도가 현재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을 밝히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안전성을 피력했다.

경남도는 23일 통영 굴수협 대회의실에서 한국원자력학회 및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소속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 주제별 강연을 펼쳤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 지난 16일 창원에서 열린 1차 세미나 이후 두 번째 릴레이 강연이다.

이날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현철 부산대학교 교수,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방사화학분과 위원인 이준엽 부산대학교 교수, 황규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 최병대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식품공학과 명예교수가 초청 전문가로 강의에 나섰다.

강연은 ▲일본 원전 오염수의 해양 확산 ▲일본 원전 사고로 누출되는 핵종 및 인체의 영향 ▲방사능 관련 국내 수산물 안전관리 및 소비자 신뢰 구축 방안 ▲생애주기별 수산물 단백질 필수 섭취의 필요성 순으로 진행됐다.

이현철 부산대학교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매년 측정하고 있는 방사능 농도를 보면 지금까지 방사능 증가가 관측되지 않았다. 삼중수소도 사고 이후 크게 변화가 없다. 처리수가 방류됐을 때 우리나라에 아무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현철 부산대학교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매년 측정하고 있는 방사능 농도를 보면 지금까지 방사능 증가가 관측되지 않았다. 삼중수소도 사고 이후 크게 변화가 없다. 처리수가 방류됐을 때 우리나라에 아무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첫 번째 순서로 강단에 선 이현철 부산대학교 교수는 “오염수 탱크에 저장하고 있는 전체 물 중에서 30% 정도는 삼중수소를 제외하고 방류 기준치를 만족하는 물이다. 그런 물을 알프스(ALPS) 처리수라고 부른다. 지금 일본에서 방류하겠다는 것은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를 방류하겠다는 것이다. 원래 바닷물에는 삼중수소가 들어 있는데 자연계에 리터당 0.1~0.2베크렐(㏃)이 들어 있다. 이것을 희석해서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하겠다고 하는 건데 방류 지점으로부터 3km만 떨어져도 1베크렐(㏃) 정도로 농도가 떨어진다. 1베크렐(㏃)은 강물에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물이 그대로 우리나라로 온다고 하더라도 강물 수준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핵종이라도 방류 기준치를 넘는 경우 오염수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오염수 정화장치인 알프스(ALPS)로 다시 처리 후 방류 기준을 만족하면 처리수로 분류해 방류하고, 기준치를 만족하지 못하면 다시 오염수로 분류해서 기준치를 만족할 수 있도록 걸러낸다.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될 일은 없다. 오염수와 처리수를 구별해야 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매년 측정하고 있는 방사능 농도를 보면 지금까지 방사능 증가가 관측되지 않았다. 삼중수소도 사고 이후 크게 변화가 없다. 처리수가 방류됐을 때 우리나라에 아무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엽 부산대 교수는 “우리가 자연환경을 이해하기에 앞서 감정적인 판단을 하기 보다는 나와 있는 자료와 데이터를 근거해서 합리적인 판단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엽 부산대 교수는 “우리가 자연환경을 이해하기에 앞서 감정적인 판단을 하기 보다는 나와 있는 자료와 데이터를 근거해서 합리적인 판단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엽 부산대 교수는 “방사선은 빛 또는 입자 형태의 에너지 흐름이다. 방사능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이다. 단위는 베크렐(㏃)이며 이는 1초당 방출되는 방사선 수다. 방사선량은 인체로 흡수된 방사선 에너지가 미치는 영향력이다. 삼중수소와 칼륨은 대표적인 방사성 원소다. 삼중수소는 낮은 에너지 베타선을 방출하고, 칼륨은 높은 에너지 베타선과 감마선을 내뿜고 있다. 칼륨은 우리가 항시 먹는 쌀, 바나나, 대두, 커피 등의 식품에 존재하며, 인체에 미치는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다. 우리가 자연환경을 이해하기에 앞서 감정적인 판단을 하기 보다는 나와 있는 자료와 데이터를 근거해서 합리적인 판단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규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은 “수산물 소비위축을 막기 위해서는 수산물 안전정보의 접근성, 투명성, 가시성 확보, 소비자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소비자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규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은 “수산물 소비위축을 막기 위해서는 수산물 안전정보의 접근성, 투명성, 가시성 확보, 소비자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소비자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규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은 “수산물 안전에 관한 이슈가 발생하면 위험 인지도가 높은 분일수록 수산물 구매를 꺼리지만, 정부의 정책 인지도나 신뢰도가 높으면 수산물 구매를 지속한다. 현행 우리나라 방사능 검사는 수입수산물, 선박평형수, 국내수산물, 국내해역, 일본 활어차 등에서 실시중이다. 수산물 소비위축을 막기 위해서는 수산물 안전정보의 접근성, 투명성, 가시성 확보, 소비자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소비자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장기적 대비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 후 소비자에게 공표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대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식품공학과 명예교수는 “인구가 늘고 100억명 대로 인구가 늘었을 때 도래할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단백질 섭취다. 가장 저렴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 수산 단백질이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최병대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식품공학과 명예교수는 “인구가 늘고 100억명 대로 인구가 늘었을 때 도래할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단백질 섭취다. 가장 저렴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 수산 단백질이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최병대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식품공학과 명예교수는 “단백질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자원이 수산 단백질이다. 세계인구가 100억명 대로 인구가 늘었을 때 도래할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단백질 섭취다. 가장 저렴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 수산 단백질이라고 추정한다. 그래서 전 지구적으로 수산물을 양식하고 생산하고 가공하는 일들이 늘어날 것이다. 후쿠시마 한 어촌마을에는 민간단체 회원 2명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수산 식품 속에 방사능이 얼마나 들어 있는가를 조사해 오고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아무 문제가 없지만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걱정한다. 심리적인 문제가 크다고 생각되는데 오늘 초청 강의를 듣고 여러분들의 마음속 두려움이 없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일본 오염수 방류에 관해 함께 알아보고 진단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과학적 해석과 국내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듣고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일본 오염수 방류에 관해 함께 알아보고 진단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과학적 해석과 국내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듣고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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