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의 중립의무 등’ 위반혐의 검찰 고발
천 시장 “시민 심려 끼쳐 유감,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다” 입장

천영기 통영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

경남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천영기 시장을 지난 11일 검찰에 고발했다.

천영기 시장은 지난달 지역에서 개최된 통영한산대첩축제 시민대동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시비가 일었다. 이에 경남선관위가 정식 조사에 착수, 11일 검찰에 고발했다.

지자체장은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선거법 제9조에 의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또한 60조에는 공무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가 된 천 시장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부정 관권선거 행위라고 비판했다.

당시 천 시장은 시민대동제가 한창인 봉평동 부스에서 ‘동장하고 국회의원님하고 초등학교 동기입니다. 그럼 표가 다 나와야 되겠습니까. 안 나와야 되겠습니까. 내년에 표 안 나오면 알아서 하이소’라고 했다. 도천동 부스에서는 ‘도천동장 고등학교 선배가 정점식 의원입니다. 표 안 나와서 되겠나 내년 4월에. 내 지역구고 하니까 표 좀 많이 팔아주십시오’라는 발언이 이어졌다.
당시 천 시장은 시민대동제가 한창인 봉평동 부스에서 ‘동장하고 국회의원님하고 초등학교 동기입니다. 그럼 표가 다 나와야 되겠습니까. 안 나와야 되겠습니까. 내년에 표 안 나오면 알아서 하이소’라고 했다. 도천동 부스에서는 ‘도천동장 고등학교 선배가 정점식 의원입니다. 표 안 나와서 되겠나 내년 4월에. 내 지역구고 하니까 표 좀 많이 팔아주십시오’라는 발언이 이어졌다.

당시 천 시장은 시민대동제가 한창인 봉평동 부스에서 ‘동장하고 국회의원님하고 초등학교 동기입니다. 그럼 표가 다 나와야 되겠습니까. 안 나와야 되겠습니까. 내년에 표 안 나오면 알아서 하이소’라고 했다. 도천동 부스에서는 ‘도천동장 고등학교 선배가 정점식 의원입니다. 표 안 나와서 되겠나 내년 4월에. 내 지역구고 하니까 표 좀 많이 팔아주십시오’라는 발언이 이어졌다.

선관위의 검찰 고발이 알려지자 천영기 시장도 지난 11일 입장문을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해당 발언에 대해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다. 또한 선출직 공직자로서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하며, 선관위의 공정한 선거관리업무에도 적극 협조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처신을 무겁게 하면서 시정에 더욱 성실히 매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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