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축제 개최시기 논의 위한 공청회 개최
축제시기 ‘여름-가을·역사성-시대변화’ 의견 분분
8월 개최 만족도 7점 만점 3.08점, 10월 개최 56.6%

통영한산대첩축제 개최시기를 두고 ‘역사성’과 ‘시민요구’ 두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통영한산대첩축제 개최시기를 두고 ‘역사성’과 ‘시민요구’ 두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통영한산대첩축제 개최시기를 두고 역사성시민요구두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특히 4명의 전문가 패널들도 여름-가을 개최에 대한 의견이 명확하게 엇갈리면서 저마다 개최시기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다만 이날 패널 구성에 지역민의 찬반 의견이 편향, 청년의 목소리가 담기지 못했다는 데 아쉬움을 남겼다.

통영시는 18일 통제영역사관 회의실에서 통영한산대첩축제 개최시기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역의 뜨거운 감자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한산대첩 승전을 기념하고 한산대첩의 고장 통영의 위상 강화, 충무공 이순신이 지킨 바다를 통한 해양문화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년 개최, 올해로 62회째를 맞았다. 하지만 축제개최 시기가 매년 폭염의 날씨인 8월에 개최되면서 축제 개최시기에 대해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오고 있다. 이에 통영시는 한산대첩개최시기 설문조사를 내달 10일까지 진행,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앞서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방문객 대상 총 440부를 배포, 435부가 회수된 설문조사에서 축제 개최시기를 묻는 항목에 8월 개최 만족도는 7점 만점에 지역민 3.08, 관광객 3.32점에 그쳤다. 반대로 적절한 개최시기를 묻는 항목에는 4~11월 중 10월에 지역주민 56.6%, 관광객 36.6%의 집계 결과가 나왔다.

이날 공청회 발제자로 나선 류태수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산대첩축제 개최 시기에 따른 영향을 두고 여름-가을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했다.

여름철 장점으로는 역사성 학생동원 용이함 해양레저스포츠 축제비수기 경쟁력을, 가을의 장점으로는 활동 편의성 자원봉사자 활동 용이 지역 소규모 축제 연계 가능 공무원 피로도 낮음 등이 제시됐다.

반면 여름철 단점으로는 더위로 주간 활동력 떨어짐 교통혼잡·주차난 적조-공무원 동원 어려움 을지훈련-공무원 피로도 가중, 가을철 단점으로는 승전기념일 역사적 의미 축소 대표 프로그램 운영 어려움 군악대 등 참여 섭외 어려움 워터파크 물놀이 어려움 등이다.

이날 토론에는 이우상 경남MICE관광포럼 대표이사, 김겸섭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최상규 배재대학교 교수, 김순철 쪽빛감성학교협동조합 대표가 여름/가을 지지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토론에는 이우상 경남MICE관광포럼 대표이사, 김겸섭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최상규 배재대학교 교수, 김순철 쪽빛감성학교협동조합 대표가 여름/가을 지지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에는 이우상 경남MICE관광포럼 대표이사, 김겸섭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최상규 배재대학교 교수, 김순철 쪽빛감성학교협동조합 대표가 여름/가을 지지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순철 쪽빛감성학교협동조합 대표는 “한산대첩이 있었던 8월 14일은 절기상 가장 더운 시기가 맞다. 역사성을 고려해서는 축제 시기는 여름이어야 한다. 특히 매년 8월 14일을 기준으로 축제 일정을 치러내야 한다. 또한 축제 일정을 늘어뜨려 피로도를 올리기보다 4박 5일 일정으로 선택과 집중이 가미된 야간관광 방향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순철 쪽빛감성학교협동조합 대표는 “한산대첩이 있었던 8월 14일은 절기상 가장 더운 시기가 맞다. 역사성을 고려해서는 축제 시기는 여름이어야 한다. 특히 매년 8월 14일을 기준으로 축제 일정을 치러내야 한다. 또한 축제 일정을 늘어뜨려 피로도를 올리기보다 4박 5일 일정으로 선택과 집중이 가미된 야간관광 방향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순철 쪽빛감성학교협동조합 대표는 한산대첩이 있었던 814일은 절기상 가장 더운 시기가 맞다. 역사성을 고려해서는 축제 시기는 여름이어야 한다. 특히 매년 814일을 기준으로 축제 일정을 치러내야 한다. 또한 축제 일정을 늘어뜨려 피로도를 올리기보다 45일 일정으로 선택과 집중이 가미된 야간관광 방향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상규 배재대학교 교수는 ‘가을’을 지지했다. 그러면서 “한산대첩축제는 역사와 문화관광형축제로서 관광객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폭염은 참가자와 주최자 모두에게 고역이다. 경남축제현황을 살펴보면 경쟁이 되기도 하지만, 연계해 즐길 수 있는 축제들도 있다. 지역의 새로운 성수기를 만드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실제로 야간형 프로그램은 주간형 대비 2배의 예산이 소요되는 문제점도 있다. 무엇보다 ‘축제’의 언어적 의미에서 축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상규 배재대학교 교수는 ‘가을’을 지지했다. 그러면서 “한산대첩축제는 역사와 문화관광형축제로서 관광객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폭염은 참가자와 주최자 모두에게 고역이다. 경남축제현황을 살펴보면 경쟁이 되기도 하지만, 연계해 즐길 수 있는 축제들도 있다. 지역의 새로운 성수기를 만드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실제로 야간형 프로그램은 주간형 대비 2배의 예산이 소요되는 문제점도 있다. 무엇보다 ‘축제’의 언어적 의미에서 축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상규 배재대학교 교수는 가을을 지지했다. 그러면서 한산대첩축제는 역사와 문화관광형축제로서 관광객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폭염은 참가자와 주최자 모두에게 고역이다. 경남축제현황을 살펴보면 경쟁이 되기도 하지만, 연계해 즐길 수 있는 축제들도 있다. 지역의 새로운 성수기를 만드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실제로 야간형 프로그램은 주간형 대비 2배의 예산이 소요되는 문제점도 있다. 무엇보다 축제의 언어적 의미에서 축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우상 경남MICE관광포럼 대표이사는 “한산대첩축제의 역사적 의미에 따라 8월에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이사는 “축제는 개최 당위성이 가장 중요하다. 역사 축제는 다소 무거운 편이지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다른 시기로 변경한다면 한산대첩축제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다. 다만 폭염 속 치러지는 축제인 만큼 시원한 여름축제로 발상을 전환하면 된다. 관광측면에서도 8월에 관광객이 가장 많은데, 가을 축제로 옮긴다면 지역의 기존 축제들이 많이 예정돼 있어 인원이 분산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상 경남MICE관광포럼 대표이사는 “한산대첩축제의 역사적 의미에 따라 8월에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이사는 “축제는 개최 당위성이 가장 중요하다. 역사 축제는 다소 무거운 편이지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다른 시기로 변경한다면 한산대첩축제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다. 다만 폭염 속 치러지는 축제인 만큼 시원한 여름축제로 발상을 전환하면 된다. 관광측면에서도 8월에 관광객이 가장 많은데, 가을 축제로 옮긴다면 지역의 기존 축제들이 많이 예정돼 있어 인원이 분산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상 경남MICE관광포럼 대표이사는 한산대첩축제의 역사적 의미에 따라 8월에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이사는 축제는 개최 당위성이 가장 중요하다. 역사 축제는 다소 무거운 편이지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다른 시기로 변경한다면 한산대첩축제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다. 다만 폭염 속 치러지는 축제인 만큼 시원한 여름축제로 발상을 전환하면 된다. 관광측면에서도 8월에 관광객이 가장 많은데, 가을 축제로 옮긴다면 지역의 기존 축제들이 많이 예정돼 있어 인원이 분산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을 축제’를 지지한 김겸섭 교수는 “축제의 주체인 시민사회가 시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데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역사성을 가진 축제로 시기가 명확하게 고정돼 있었던 것은 아니다. 축제의 주체인 시민사회의 문제제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원한 여름’ 역시 늘 숙제로 고민했으나 현실성이 낮았다. 여름 축제를 강조하는 분들은 역사성에 방점을 찍었지만 축제이기에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 다른 요인들에 대한 확장성도 고민해야 한다. 10~11월 지역의 수많은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시기에 분산이 아닌 확장이라는 역발상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가을 축제’를 지지한 김겸섭 교수는 “축제의 주체인 시민사회가 시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데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역사성을 가진 축제로 시기가 명확하게 고정돼 있었던 것은 아니다. 축제의 주체인 시민사회의 문제제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원한 여름’ 역시 늘 숙제로 고민했으나 현실성이 낮았다. 여름 축제를 강조하는 분들은 역사성에 방점을 찍었지만 축제이기에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 다른 요인들에 대한 확장성도 고민해야 한다. 10~11월 지역의 수많은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시기에 분산이 아닌 확장이라는 역발상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반면 가을 축제를 지지한 김겸섭 교수는 축제의 주체인 시민사회가 시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데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역사성을 가진 축제로 시기가 명확하게 고정돼 있었던 것은 아니다. 축제의 주체인 시민사회의 문제제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원한 여름역시 늘 숙제로 고민했으나 현실성이 낮았다. 여름 축제를 강조하는 분들은 역사성에 방점을 찍었지만 축제이기에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 다른 요인들에 대한 확장성도 고민해야 한다. 10~11월 지역의 수많은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시기에 분산이 아닌 확장이라는 역발상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밖에도 참여자들 역시 통영한산대첩축제 개최시기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축제 개최시기 논의만큼 프로그램 운영 방향 중요 지역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 여름축제로 지속적으로 치러내야 함 소비자 중심 축제 지향 시민 및 관광객 보다 주체·주관자 과한 요구 잘못 돈벌이 되는 축제 지향 설문조사 바탕 소비자 원하는 방향 지향 역사성 후손들에게 강요 지양 10월 축제 통합 및 교육적 부분 강조 축제 확장성 가을보다 여름이 유리 역사성 강조 따른 여름 대안 고민 여름축제로 긍정적인 방안-물 축제 및 주간 섬 관광 연계 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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