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객선터미널, 장승포터미널 찾아 추석 전 현장점검

지난 8월 31일 대통령실에서 VIP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명절 민생 안정대책에 만전을 기하라‘는 정부정책 기조에 따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오는 26일 통영과 거제를 방문한다.

채광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25일 사천과 26일 창원을 각각 방문해 민생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연이은 해양경찰청 지휘관들의 현장 방문은 시기별 현안의 대두와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대처하는 국가의 책임 있는 자세가 더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 때문이다.

해양경찰청은 최근 묻지마 폭행 등 흉악 범죄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하고 백화점과 철도역 등 군중이 밀집하거나 유동하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장소적 특성과 모방 범죄라고 시인한 범죄자의 동기 때문에 다음 표적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추석 연휴는 전·후 기간에 국민들이 개인 연차를 이용한 최대 11일의 긴 연휴가 예상되기 때문에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유· 도선 및 낚시어선 등과 같이 다중이용선박을 이용해 이동하거나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여행객과 이용객들의 안전이 최대 현안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26일 오후 2시경 통영여객선터미널을 찾아 불특정 다수를 향한 강력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강력범죄 신속 대응팀’과 함께 대합실과 승강장 등 밀집 장소와 유동 장소에 대한 범죄예방 활동을 함께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강력범죄 신속 대응팀’에는 중무장한 특공대원 4명(남해해경청 소속)이 해양경찰청장과 함께 동행해 강력범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통영여객선터미널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휴양 섬을 잇는 배들이 기항지 역할을 하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3시 30분에는 거제 장승포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유·도선과 낚시어선을 이용하는 국민의 여행 안전 편의를 위해서 선박 내 구명장비와 안전설비, 비상연락체제 등 물리적 요인들을 살펴보고 승선원 명부 작성, 승강장 탑승 상태 등 업계 종사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없는 지도 면밀하게 살펴 볼 예정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추석은 긴 연휴기간으로 다중이용선박을 이용하는 국민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9월 11일부터 추석연휴가 끝날 때 까지 해양안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근 이슈가 되는 불특정다수를 향한 강력범죄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정부의 의지가 전달 되도록 특공대를 투입하게 됐다. 해양경찰을 믿고 안전하고 행복한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의 민생현안 점검에 맞춰 채광철 남해해경청장은 9.25일부터 연휴 기간 중 삼천포유람선터미널(9.25)과 창원 광암항 및 여객터미널(9.26), 거제 장승포여객터미널(10.2) 등을 순차적으로 찾아 민생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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