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 통영운항관리센터는 지난달 25일 통영항에서 여객선 전기차 화재 대응훈련 및 안전교육을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시행했다.

최근 여객선의 전기차 운송 증가로 전기차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여객선 종사자의 전기차 화재 대응능력 향상과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합동훈련을 시행했다. 훈련에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통영운항관리센터, 통영해양경찰서, 통영소방서, 통영시청, 경상남도 항만관리사업소, 한국선급, 한국해운조합, 울산항만공사 및 여객선사 등에서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항해 중인 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 발생에 관한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시행, 전기차 화재 진화장비인 습식진화포와 주수관창 시연, 전기차 화재 특성과 소화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김중희 해사안전감독관은 “전기차 화재 전문가를 초빙해 전기차 화재 성상 및 특징에 대해 교육을 받고, 실제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현장 훈련을 실시해 선원 및 관계기관간의 대응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관계 기관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영운항관리센터 정민수 센터장은 “진화가 어렵고 유해가스를 동반하는 전기차 화재가 여객선 내 발생할 시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합동훈련과 교육을 통해 여객선 전기차 화재에 관한 여객선 종사자들의 이해도와 대응능력이 향상되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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