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통영지역협의회 봉사활동 실시
의료봉사활동 및 산양읍 20가구 화재감지기, 가정용 소화기 설치
“의사 선생님께서 아픈 곳을 정성껏 살펴봐 주시고, 영양제도 놔주니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잊지 못할 하루입니다. 참 고맙습니다”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얹어놓고 깜빡해서 태워 먹은 게 한두 번이 아니라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경보기와 소화기를 설치해 주고, 사용법도 알려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통영지역협의회(회장 최수천) 통영지구위원회(위원장 정종태)가 15일 산양읍 산양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2023 의료봉사활동 및 독거노인 소방시설 설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후원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의료봉사활동에는 창원지방검찰청 소년전담검사 전여민·안도은 검사, 최수천 통영지역협의회장, 정종태 통영지구위원장을 비롯 통영 범방위 위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참석,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또 정점식 국회의원, 천영기 통영시장,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도 체육관을 찾아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일일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으며 인사했다.
이날 진료는 영양제 투여, 건강검진 및 관절 진료, 안과 질환 검사, 한방 침 치료 등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로 진행됐다. 의료 봉사에는 의료특별위원회 신두일 위원장(삼성정형외과)을 비롯 김영호 내과, 예일 안과, 이호일한의원의 의료진과 보조 요원 60여 명이 주민 맞춤형 진료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또 범방위 위원들은 진료를 마친 어르신들에게 라면과 음료수, 빵, 과일 등 간식 꾸러미를 선물, 훈훈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동백관광(대표 정희민)에서 셔틀버스를 운영,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편한 귀가를 도왔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주민들이 화재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산양읍 20가구에 화재감지기와 가정용 소화기 설치도 함께 진행, 호평을 받았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요 며칠 무릎이 아파서 병원을 가봐야 하는지 찜찜한 마음이었는데 오늘 때마침 의사 선생님께서 찾아와 주셔서 상담도 받고 궁금증이 해결됐다. 앞으로도 이런 의료봉사가 많아졌으면 한다. 고맙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정종태 범방위 통영지구위원장은 “봉사는 이웃을 사랑하는 작은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이번 의료봉사 및 소방시설 설치 봉사활동을 위해 많은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이 참여해 주셨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도맡아 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최수천 범방위 통영지역협의회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위원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오늘 봉사활동으로 산양읍의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셨길 바란다.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지역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