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점식 국회의원 3선 도전 의지…‘적수 없다’ 세간 평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강석주 전 통영시장 출마 적극 권유
통영 출신 박재현 전 수자원공사장, 전현희 전 의원 하마평

6개월 남은 202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미리보기

6개월여 남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단 한 번도 진보 성향 정당이 깃발을 꽂지 못한 ‘보수텃밭’인 통영·고성의 총선 결과에 벌써부터 지역민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차례대로 정점식 현 국회의원, 강석주 전 통영시장, 박재현 전 수자원공사장,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백두현 전 고성군수, 박청정 우리공화당 통영·고성 당협위원장. 
6개월여 남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단 한 번도 진보 성향 정당이 깃발을 꽂지 못한 ‘보수텃밭’인 통영·고성의 총선 결과에 벌써부터 지역민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차례대로 정점식 현 국회의원, 강석주 전 통영시장, 박재현 전 수자원공사장,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백두현 전 고성군수, 박청정 우리공화당 통영·고성 당협위원장. 

6개월여 남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단 한 번도 진보 성향 정당이 깃발을 꽂지 못한 ‘보수텃밭’인 통영·고성의 총선 결과에 벌써부터 지역민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현 정점식(58) 국회의원이 3선 도전 의지를 표명, 정점식 의원의 수성이냐, 민주당의 탈환이냐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다.

물론 보수텃밭인 통영·고성 지역 특성상 정점식 의원의 3선 도전을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결코 안심할 순 없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국민의힘 독주를 막기 위한 고심 역시 이어지고 있다. 대안으로 중앙당은 강석주(59) 전 통영시장에게 제22대 총선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석주 전 시장은 중앙당의 제안을 존중하면서도 현재는 지방자치단체 장으로서 재도전 의지에 무게 추가 기울여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6개월여 기간이 남은 만큼 강석주 전 시장의 행보 역시 쉽사리 예측할 순 없다. 강석주 시장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통영 출신 박재현(57) 전 수자원공사장, 전현희(58)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고성출신 백두현(57) 전 고성군수 등도 더불어민주당 후보 하마평에 오르내리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선거 단골손님인 군소정당 우리공화당 통영·고성 당협위원장 박청정(79)씨도 13번째 후보등록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적임자는 누구?
수성이냐vs탈환이냐 지역민 관심 고조

현 정점식 의원은 경남 고성출신으로서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석사를 마친 재원이다. 통영 지청장과 대검찰청 공안부장(검사장)을 거친 검사출신으로 지난 2019년 4월 3일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제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20년 5월 제21대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하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경상남도당 통영시고성군 당원협의회 위원장, 국민의힘 경상남도당 위원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역임,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2019년 4월 3일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 4만7천82표 득표율 59.47%를 득하며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곧이어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6만314표 득표율 58.35%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정점식 의원은 2024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 최근 지역구 활동을 통한 지역 민심잡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점식 의원의 적수가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 의원의 3선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적수가 없다는 세간의 평가에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역시 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법. 민주당 중앙당은 국민의힘 독주를 막기 위해 강석주 전 통영시장을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임자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강 전 시장에게 적극적인 출마 권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가에서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다만 강 전 시장은 지방자치단체 장으로서 재도전 의지가 확고한 만큼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국회의원 후보는 변동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더불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고성군수를 지낸 백두현 전 군수와 통영출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박재현 전 수자원공사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백두현 전 고성군수는 고성출신으로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통영시고성군지역위원회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조선해양산업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내고, 2018년 제44대 경상남도 고성군 군수로 당선됐다.

하지만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득표수 1만2천634표(42.76%)에 그치면서 현 국민의힘 이상근 군수에게 자리를 내줬다. 당시 이상근 군수는 1만8천518표(56.30%)를 득했다.

통영 출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대한민국 최초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서 18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8대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 민주당 원내대변인,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이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강남구을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제20대 국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비롯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특보단장, 더불어민주당 코로나대책추진단장을 지내고, 2020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했다.

지역에서는 전현희 전 위원장에 대한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2선을 지낸 전 의원의 통영·고성 지역 총선 출마 가능성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여론도 뒤따른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로 새로운 인물도 거론되고 있다. 통영 출신 박재현 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주인공이다. 박재현 전 사장은 1966년생으로 통영에서 태어나 충렬초, 통영중, 통영고를 졸업, 서울대학교에서 토목공학(수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낙동강 통합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물 관련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행동하는 수자원 전문가’로 평가된다. 통영 출신 인재로서 총선 제22대 총선 하마평에 오르는 만큼 새로운 인물 등장에 지역민 역시 반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두 차례 통영·고성 지역구에 출마했던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제22대 총선 경기도 안산 상록갑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총선 승리와 민심 잡기를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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