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가는 지난 14일 미륵산의 정기와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이어받은 재경 통영시향우회 회원 일동이 북한산 백운산장에서 모였다.

재경 통영시향우회는 정기총회를 겸해 ‘재경 통영중·고 동창회 및 한마음 가을 야유회’를 개최했다. 유태율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궂은비가 내림에도 불구, 2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1부 정기총회에서 임시의장에 추대된 윤수원 고문은 지난 3월 16일 이사회에서 결의된 박동균 회장의 연임 추대의 건과 김광수 감사의 타계로 공석인 감사에 박원필 재경 통영중·고 사무국장을 만장일치로 추인받고, 임기도 정기총회일부터 2년간으로 승인받았다.

재경 통영중·고 동창회장을 겸하고 있는 박동균 회장은 “여러모로 모자람이 많은 저에게 연임을 추대하시는 것은 어깨가 무거울 뿐이다. 재경 통영향우회원들의 유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감사에 추대된 재경 통영중·고 동창회 박원필 사무국장 역시 “재경 향인과 동창회의 가교역할을 잘하겠다”고 인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축전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서울·세종본부 이수영 본부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재경 통영인이 서로 교류하고 친선을 도모하는 장소가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북한산에서 행사함을 치하했다. 이어 “북한산만큼 높아지는 향우회가 되길 기원하면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의 중심, 한산 대첩교와 남부 내륙철도를 조기 건설해 통영시가 남해안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경상남도가 돕겠다”고 강조했다.

재경 거제시향우회 김철수 회장, 재경 고성군향우회 김길균 회장도 축사에서 “통영은 이웃사촌”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고성향우회 김길균 회장은 “고성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통영브랜드 없이는 판매가 어렵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명예회장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축하 전문에서 오로지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는 통영인을 강조했다. 정점식 국회의원 또한 “통영인의 자부심을 드높이고, 향우들 간의 적극적인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축전을 전했다.

제1회 경남도민의 날을 맞아 참석하지 못한 재경 경남도민회 최효석 회장은 축하 화환과 금일봉을 전달, 재경 통영향우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박동균 회장, 김현태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 특별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이상범, 김영노 고문, 지정복, 이만구, 이필규, 이영훈, 신판이, 강동관, 윤인국, 장장운 등 자문위원, 김형점 여성국장, 재경 통영중·고 동창회, 용남면 추종관, 도산면 김득호, 한산면 김종재, 욕지면 배경식 회장 등이 협찬금을 지원했다.

2부 행사에서는 김시태 밴드와 함께 북한산을 울리는 신나는 여흥의 시간을 가지고 준비한 기념품을 가지고 귀가했다.

박동균 향우회장
박동균 향우회장
김길균 재경고성군향우회장
김길균 재경고성군향우회장
김철수 재경거제시향우회장
박원필 감사
윤수원 임시의장
윤수원 임시의장
이수영 경남도서울,세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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