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그린로드대장정협의회 간담회 개최
금연 표지판 교체 및 토론회 개최 의견 교류

그린로드대장정은 지난 17일 통영녹색어머니회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개최, 그린로드대장정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린로드대장정은 지난 17일 통영녹색어머니회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개최, 그린로드대장정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쾌적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민관기관이 협력하고 있는 그린로드대장정협의회(회장 송혜진)가 올해는 성과보고회 대신 토론회를 개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토론회는 그린로드대장정이 그동안 펼쳐온 과거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희망찬 미래를 제시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그린로드대장정은 지난 17일 통영녹색어머니회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개최, 그린로드대장정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그린로드대장정 금연 표지판 교체’ 및 ‘그린로드대장정 유지 및 개선을 위한 토론회 진행’ 등 2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금연 표지판 교체에 관해서는 지난 2018년 설치된 학교 앞 금연 표지판의 위치를 조정하고, 노후된 표지판을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매년 등굣길 보행환경 조사 및 개선사업을 되새겨보고,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외 교통 위험 구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토론회 자리를 12월 초 마련한다.

이날 실무진들은 그동안 그린로드대장정 네트워크라는 기관·단체들이 거쳐온 과정을 되새기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깊게 도모했다.

길문화연대 허선희 사무국장은 “그동안 보행로 개선이라는 물리적 환경에 초점을 맞춰 왔다면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색했으면 한다. 아이들을 포함해서 노인보호구역, 무장애길 등에 대해 찾아보는 등 시야를 넓혀 보았으면 한다. 또 토론회 개최와 관련해서 그린로드대장정 기관·단체를 포함,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 안전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통영경찰서 오도엽 경장은 “2020~2023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가 10건이 났다. 특히 죽림초, 통영초, 인평초등학교는 어린이보호구역 인접한 곳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어린이보호구역 외에 아이들이 다니는 구역에 대한 안전점검 조사를 확대해 이어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문혜정 통영녹색어머니연합회장은 “그린로드대장정에서 발간하는 보고서를 각종 관공서에 배치해 여러 지역민이 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함께 모여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관심도를 넓혀 사업을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혜진 회장은 “올해는 색다른 방향으로 매년 진행해온 성과보고회 대신 토론회를 통해 색다른 방향으로 그린로드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그려볼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 각 기관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한 후 이를 바탕으로 토론회 준비에 힘써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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