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방초, 유네스코 문해데이 연계 알뜰시장

벽방초등학교에서 나눔의 장, 알뜰장터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 벽방초 학생 자치회 주관으로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전 세계 ‘교육 소외 어린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발적인 기부 활동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목적을 담았습니다.

벽방초 잔디밭에서는 기부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했습니다.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각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는 알뜰시장을 열어 자율적으로 기부했습니다. 참여 학생들이 웃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모금한 돈을 어디에 기부할 것인지 의논했고, 올해는 유네스코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성 송학동 고분군이 포함된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기에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벽방초 학생들은 “알뜰시장은 꼭 필요하다.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건을 서로 교환해 사용하면, 자원 재활용으로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돕고 살아야 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리가 기부하면 자신이 힘들 때, 다른 사람이 기부해줄 것입니다. 서로 돕고, 존중하고, 웃으며 살아갑시다. 우리들의 100원이 적은 금액일지라도, 모이면 힘든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알뜰시장을 통해 기부에 적극 참여합시다. 나만이 아닌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하는 벽방초 학생들 참 멋집니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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