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신문 지역신문제안사업 고령친화문화 형성 프로젝트
-‘레인보우 시니어’ 아름다운 추억…‘헤어짐은 다음의 기약’

■2023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사 응모사업

‘한산신문과 함께하는 100세시대 평생 살고 싶은 통영을 꿈꾸다’ 마지막 만남이 지난 17일 도남사회복지관(관장 배은영)에서 이뤄졌다.

“혼자 있는 것과 함께 하는 것은 천지 차이지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준 한산신문과 도남사회복지관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산신문과 함께하는 100세시대 평생 살고 싶은 통영을 꿈꾸다’ 마지막 만남이 지난 17일 도남사회복지관(관장 배은영)에서 이뤄졌다.

한산신문은 통영시가 ‘고령친화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민간·행정·언론 거버넌스를 구축할 필요성을 제시, 올해 초 ‘고령친화문화 형성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에 지난 6월 도남사회복지관과 ‘지역사회 복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어르신 7명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시니어’와 따스한 인연을 맺었다.

한산신문은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을 초청해 치매·웰다잉 등 노년에 유익한 교육을 마련하고, 추석맞이 욕지도 섬나들이로 아름다운 추억을 새겼다.

첫만남에 대부분 어르신은 “이 모습 그대로”를 외치며, 건강한 일상을 보내길 원했다.

5개월이 흘러 다시 나눈 대화에서도 어르신들의 바람은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건강한 몸과 정신, 일할 수 있는 여건 등 ‘평범한 일상’이 어르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한 가지 추가된 점이 있다면,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이 더욱 가치 있다는 것. 그중에서도 ‘타인을 돕는 삶’을 강조했다.

어르신들은 “지금 가지고 있는 체력으로 공공근로 하면서 건강히 지내는 것은 복 받은 일이다. 하지만 조금씩 기력이 쇠하는 것을 느낀다. 이 모습 그대로 노년을 살아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언젠가는 그럴 수 없는 시기가 온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에겐 ‘함께 하는 삶’, ‘이웃을 돕는 삶’이 필요하다. 이번 달을 끝으로 복지관 공공근로가 마무리되지만, 이후에도 서로 안부를 묻고 도우며 살아가는 레인보우 시니어가 되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총괄=김봉애 총무부장
글·사진=강송은·박초여름·이경훈 기자
편집=배선희 기자
후원=문화체육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협력=도남사회복지관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5개월이 흘러 다시 나눈 대화에서도 어르신들의 바람은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건강한 몸과 정신, 일할 수 있는 여건 등 ‘평범한 일상’이 어르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한 가지 추가된 점이 있다면,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이 더욱 가치 있다는 것. 그중에서도 ‘타인을 돕는 삶’을 강조했다.
신덕권(79) 어르신. “인생의 앞날을 좌우할 수 없다. 다만 건강을 지키며 이웃을 돕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김완규(78) 어르신. “공공근로 하면서 건강히 지내는 것은 복 받은 일이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으니 오는 병도 도망간다”
차효임(76) 어르신. “예쁜 꽃을 가꾸는 게 삶의 행복이다. 꽃처럼 누군가에게 좋은 향기를 보내는 노년을 바라본다”
김갑신(75) 어르신. “조금씩 기력이 쇠하는 것을 느낀다. 그렇기에 하루하루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다”
이두임(74) 어르신. “지금의 내가 그저 좋다. 이 모습 그대로 노년을 살아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이종찬(72) 어르신. “인생의 황혼기라도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중요하다.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건강한 삶을 기대한다”
이종찬(72) 어르신. “인생의 황혼기라도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중요하다.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건강한 삶을 기대한다”
문현식(72) 어르신. “우리는 늙어가는 게 아니라 예쁘게 익어간다. 서로 안부를 묻고 도우며 살아가는 레인보우 시니어가 되면 좋겠다”
문현식(72) 어르신. “우리는 늙어가는 게 아니라 예쁘게 익어간다. 서로 안부를 묻고 도우며 살아가는 레인보우 시니어가 되면 좋겠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