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화재·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복합사고상황에 대비한 합동훈련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25일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유출·화재·인명구조 등 복합적인 사고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23년 민․관․군 합동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통영항에서 항해 중이던 냉동운반선이 폭발로 인해 통영해경 전용부두와 충돌, 화재 발생 및 적재된 암모니아 약 10㎘ 중 일부가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통영해경, 육군39사단, 통영소방서 등 9개의 기관, 단․업체 약 80명이 참여했다.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훈련은 유출된 화학물질 특성을 파악하고 관계기관간 대응방법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해경·소방의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육군39사단의 제독소 운영 및 인체·육상제독, 해경의 유출물질 탐지와 사고선박 파손부위 봉쇄, 해양환경공단의 오일펜스 설치 등 순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방제선·구조정 등 선박 5척, 제독·소방·구급차 등 특수차량 4대, 화학보호복, 가스탐지기, 이동식제독소 등 다양한 자원을 훈련에 동원해 기관별 육․해상 사고대응 절차와 임무를 숙지하고 장비 운용 기술 능력을 향상했다.

통영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이번 화학사고 대응훈련을 통해 화학물질 누출에 따른 인명ㆍ화재 등 복합사고에 대한 위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공동대응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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