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버랜드·독립기념관 견학…‘행복한 추억’

충무중학교 2학년은 지난달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과 용인, 천안 등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첫날은 서울로 이동해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먼저 도착한 경복궁에서는 근정전과 경회루, 건청궁 등을 볼 수 있었다.

근정전은 국가의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으로, 웅장하고 근엄한 느낌이 들었다. 경회루는 조선 시대에 왕들이 국가의 주요 행사나 외국의 사신들이 왔을 때 연회를 열었던 곳으로, 그 이름에 맞게 풍경이 아름다웠고 누각 역시 상당히 크게 지어져 있었다. 건청궁은 궁궐답게 예뻤지만, 명성황후가 시해된 옥호루가 있는 곳이라고 하니 왠지 숙연해졌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이미 학생들에게 익숙한 국립중앙박물관은 1~2층은 여러 번 관람했기에 3층부터 견학했다. 3층 세계문화관에서는 역사 시간에 배웠던 유물들이 많아 학습 내용이 저절로 기억나면서 재밌었다.

둘째 날은 대망의 에버랜드로 향했다. 수학여행 일정표에 따라 에버랜드에 머무는 시간이 12시간으로 정해져 있어 학생들은 ‘그렇게 오래 활동 시간이 주어진다고?’하며 설렜다. 하지만 놀이기구를 즐기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학생들은 콜럼버스 대탐험(바이킹)과 T익스프레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통해 즐거움을 만끽했다. 콜럼버스 대탐험과 T익스프레스는 높이와 속도감 때문에 스릴이 넘쳤고,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는 유튜브에서 보던 캐스트들이 춤추는 것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에버랜드의 인기 판다인 ‘푸바오’의 귀여운 모습도 눈에 담았다.

 

에버랜드를 제외하고는 주어진 시간이 다소 짧게 느껴져 아쉬웠지만, 친구들과 추억도 쌓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충무중학교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수학여행을 통해 학생들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남은 2학기도 멋지게 지낼 수 있길 기대한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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