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원, 사회적 역할 탐구 프로그램…지역사회 기자 활동
한산신문 초청 저널리즘 교육 등 ‘자생기자단’ 활약 기대
“통영을 놀라게 할 자생기자단 파이팅!”
사회복지법인 자생원(원장 한병창)의 ‘자생기자단’이 ‘지역사회 대(大)기자’로 나갈 채비를 마쳤다.
자생원은 이용인들의 온전한 자립과 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대기자(담당자 이하늘 팀장)’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첫 번째 직업으로 ‘기자’라는 직업을 선정, 지역사회 내 기자 활동을 통한 사회적 역할 탐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사회로 나아가기 전, 준비 단계에 있는 ‘대기자’와 지역사회를 조명할 ‘대(大)기자’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자생원 이용인 10명으로 구성된 ‘자생기자단’은 한 달 동안 저널리즘 교육을 몸소 익혔다. 지난달 16일, 24일, 31일 3회 걸쳐 한산신문을 초청, ▲기자의 역할과 사회에서의 기능(1회차) ▲취재 분야와 기본 취재 방법(2회차) ▲기사 작성 방법(3회차)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1회차는 언론의 역할과 기능이 무엇인지 이해하며, 지역사회 내 기자의 역할과 가치를 탐색하는 시간이었다. ‘미디어의 역사와 변천 과정’부터 ‘기자가 지녀야 할 자세’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내용을 다뤘다.
2회차는 어떤 취재 분야가 있는지 탐색하고, 분야별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자생기자단은 정치·행정·경제·사회·문화·스포츠·국제 등 다양한 취재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개인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기본 취재 방법으로 인터뷰를 다루며, 직접 질문지까지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3회차에는 기사 작성 방법을 익히고, 육하원칙에 따른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자생기자단 10명은 2개 팀으로 나뉘어 신문 기사를 정하고, 한 명씩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역할을 맡아 ‘자생신문’을 만들었다.
교육에 참여한 자생기자단은 “전문적인 내용이라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앞으로 지역사회 내 여러 인물을 만나 인터뷰 등 취재를 하게 될 텐데,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지역민 여러분의 협조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산신문 허도명 대표는 “자생기자단의 눈부신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지역사회를 직접 조명하는 대(大)기자로서, 가치 있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