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거류산 등산축제’가 지난달 28일 고성군 거류면 송산리 일원의 엄홍길전시관 및 거류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엄홍길 대장의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사전공연인 거류풍물단 및 에어로빅 공연, 기념식, 산행 전 몸풀기 운동과 사진 촬영을 진행한 후 거류산 등반이 이뤄졌다.

거류산 등산 구간은 각각 ▲1구간(7.7km, 4시간) ▲2구간(4km, 2시간) ▲3구간(9km, 5시간)으로 구성돼 3개 구간 중 본인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등산할 수 있다. 엄홍길 대장은 2구간을 선택해 등반했다.

특히 엄홍길 대장은 고성군 홍보대사로 고향사랑기부제, 공룡나라쇼핑몰 등 고향 고성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거류산 등반축제와 더불어 진행된 각종 홍보공간은 그 의미가 컸다.

또한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행사는 거류산을 등반하는 동안에도 행사장에 남아있는 참여자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 행사와 참여자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어울림 한마당을 진행, 등반을 마치고 돌아오는 동안까지도 등산축제는 활기를 띠었다.

손상재 위원장은 “고성군 출신 엄홍길 대장 및 산악 동호인과 함께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이번 행사는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고성과 거류산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거류산 등산축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엄홍길 대장님의 좋은 기운과 거류산의 정기를 많이 받아가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엄홍길 대장은 “고성의 명산인 거류산의 좋은 기운을 받으시고, 고성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 행복, 건승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27일 이상근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은 등산축제가 엄홍길과 함께하기 위해 산악 동호인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인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안전한 축제를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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