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세계축제도시 인정 행보 기대감…아시아 축제도시 경쟁력 확보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글로벌 축제도시 거듭

통영시가 제66회 세계축제협회 연차총회에서 ‘2023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통영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축제도시 및 글로벌 축제도시로 거듭난다는 거창한 포부도 동시에 밝혔다.
통영시가 제66회 세계축제협회 연차총회에서 ‘2023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통영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축제도시 및 글로벌 축제도시로 거듭난다는 거창한 포부도 동시에 밝혔다.

통영시가 제66회 세계축제협회 연차총회에서 ‘2023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통영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축제도시 및 글로벌 축제도시로 거듭난다는 거창한 포부도 동시에 밝혔다.

한산신문은 12만 통영시민을 대신해 ‘세계축제도시’로 힘차게 나아갈 통영시의 문화예술 정책에 대해 묻고,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영시의 ‘문화산업’ 경쟁력 인정
사계절 다양한 ‘축제 도시’ 高평가

통영시는 지난 몇 년 간 문화산업 부문에서 입지를 다지며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을 경주해 왔다. 특히 민선 8기 천영기 시장 취임 후 ‘축제 도시’를 지향,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축제도시를 향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봄 축제로는 통영국제음악제(4월), 봉수골꽃나들이축제(4월), 박경리문학축전(5월)을 개최, 여름축제 통영문화재야행(5월), 한산도 바다체험 축제(6월), 광도빛길수국 축제(6월), 통영연극예술제(7월), 통영한산대첩축제(8월), 가을축제 통영예술제(10월), 통영미술제(10월), 통영국제트라이애슬론월드컵대회(10월), 사량도 옥녀봉 축제(10월), 욕지섬문화축제(10월), 겨울축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11월), 이순신장군배국제요트대회(11월), 한려수도 굴축제(11월), 통영전통 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경연대회(2월)가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통영시를 대표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여름철 휴가시즌 개최, 관광객들을 통영으로 유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무더위로 인해 야간형 축제로 전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통영만의 특별한 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도 세계축제도시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만큼, 매우 중요한 지역축제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통영시에서 2002년부터 개최, 세계 유명 음악가들을 초청해 국제 문화교류에 이바지하는 세계적 규모 축제로 발전했다. 더불어 통영 책 축제, 통영미술제, 통영문화재야행을 개최하면서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세계축제도시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축제 및 이벤트 지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향사랑기부제, 불합리한 행정규제 발굴 홍보 등 통영시가 추진하는 주민 대상 사업의 공공화를 위해 축제기간 중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했던 사례들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통영의 역사와 전통의 상징적 장소인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을 가상세계로 구현, 디지털축제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참여·활용할 기회를 제공해 축제 활용도를 높인 점도 고득점을 받았다.

각종 축제 효율적 운영·축제지원 투명 운영 도모
축제 육성 지원 및 일회용품 사용 자제 조례 제정

통영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의 효율적인 운영과 축제지원 사업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 경쟁력 있는 축제 육성을 위한 지원조례 제정, 일회용품 사용 자제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조례 제정을 통해 친환경 축제로 치러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서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역축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63명의 축제 전문가를 배출한 것이 축제도시로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데 역할을 했다.

특히 한산대첩축제를 비롯 통영문화재야행 등 지역축제와 행사의 개념을 이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국내외 우수축제의 다양한 사례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축제 마케팅을 통한 지역특화산업 및 축제행사 산업을 추진해 전문인재 양성에 주력한 점,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구루미’를 통해 교육시간을 야간으로 변경, 모든 강의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등 학생 편의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이 점수에 반영됐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통영시가 국내 제1의 야간관광 도시로 선정되면서 오는 2025년까지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통영시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 통영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답고 즐거운 항구의 밤을 모든 세대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조명 디자인 개발 ▲가이드 북 제작 ▲이벤트 계획 및 포토스팟 조성 ▲나이트 프린즈 등 야간관광 정책 체제 구축 사업들이 축제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요했다.

더욱이 통영시가 추진하고 있는 야간관광 정책과 통영한산대첩 축제의 야간형 축제 전환, 문화재야행 사업을 통한 야간시간대 문화유산 활용 등 정책 방향이 한 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통영시 잠재력 및 축제도시 경쟁력 주요
국제적 트렌드 선도 및 한국 축제 세계화
지역상가 및 재원조달 기업과 연계 강화

세계축제도시 선정은 한국지부나 아시아지부 추천으로 응모할 기회가 주어진다. 응모 조건은 크게 두 가지 트랙으로 구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지원 대표축제 및 최우수축제를 보유한 도시의 경우 응모 가능, 문화관광축제를 보유한 도시 중 대한민국 연차총회에서 축제 혁신도시 또는 아시아 축제혁신도시에 지정된 도시에 한해 세계축제 도시에 응모할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진다.

통영시의 경우 후자의 조건에 해당, 지난해 ‘아시아 3대 해양관광축제도시’ 선정, 올해 야간경제관광을 수반한 ‘아시아 태평양 3대 축제도시’에 선정되면서 올해 세계축제도시에 응모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앞서 지난해 아시아 3대 해양관광축제도시(태국 파타야·필리핀 세부·대한민국 통영) 선정을 위해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에서 추천 도시 26개를 두고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10개 도시로 후보를 압축했다. 이후 온라인 구글 설문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통영시, 중국 충칭, 호주 시드니가 최종 선정됐다.

통영시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추천 응모 조건을 갖춤에 따라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와 함께 올해 세계축제도시 응모를 위한 여건분석 및 현황분석을 실시, 통영시의 잠재성 및 축제도시로서 경쟁력을 도출해 지난 7월 피나클어워드 세계축제도시 분야에 응모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통영시는 세계축제도시로서 세계적인 축제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적 트렌드를 선도, 한국 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바쁜 발걸음을 옮길 예정이다. 또한 축제도시로서 효과 극대화를 위해 변화와 보완의 노력도 동시 이룰 예정이다. 우선 세계축제도시로서 국제교류를 통한 축제의 글로벌화 및 한류화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국내 축제로서 안주하지 않고 세계인들이 찾는 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미다.

문화예술과 문화축제산업팀장은 “축제 전문직 보강 및 축제전문자격증 소유 지역주민들의 축제 참여 확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나아가 친수 공간 정비가 마무리 된 강구안을 포함한 축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용축제장 조성 등 축제도시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주요과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상가와 연계성 강화, 재원조달 및 기업 스폰서쉽 강화 등을 통해 축제의 중장기적인 발전계획도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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