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기자재 생산시설 구축…200여 명 고용 창출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써밋 2023 행사장에서 경남도, SK오션플랜트㈜와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후육강관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상근 고성군수,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가 참석, 서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SK오션플랜트㈜가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약 7만㎡ 공장 부지 규모로 약 1천100억원을 투자,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후육강관 생산 공장을 설립한 후 신규 직원 200명 이상을 고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경남도와 군은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법령과 예산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현재 SK오션플랜트㈜는 조선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설비 생산공장으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후육강관 국산화 및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에 성공한 세계적인 조선해양 전문기업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후육강관 제조공장 시설까지 갖춰 육·해상플랜트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투자협약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과 기업이 상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경남도와 고성군은 삼강엠앤티㈜(현 SK오션플랜트㈜)와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에 오는 2027년까지 7천35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고용 2천명 고용 투자협약을 체결, 해상풍력발전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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