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전재명)은 지난 10일 복지관 이용자, 재가장애인 및 가족, 장애인활동지원사 36명이 함께하는 지역문화 체험활동 ‘산청나들이’를 진행했다.

한국가스공사통영기지본부가 후원한 이번 지역문화 체험활동은 외출 및 나들이가 어려운 장애인 및 가족에게 산청 남사예담촌 관광을 통해 외출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재가장애인과 활동지원사의 관계 형성, 장애인 가족의 유대 강화, 장애부모 양육 스트레스 해소 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참여 이용자는 “문화재 마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꼭 와보고 싶었다. 자연과 한옥들이 어우러진 전통 마을을 보니 마음이 힐링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호자는 “약초 향기 주머니를 만들면서 한약재 특유의 향기를 맡으니 마음과 기분이 편안해진다. 최씨고가나 몇백 년이 넘은 한옥들을 보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문화 체험활동을 연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및 문화활동을 통해 장애인 및 가족들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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