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중 환경동아리 ‘위더스’, 농어촌에서 퍼져가는 환경운동
해양쓰레기 줍깅·우유팩 재활용·로컬푸드 수확 등 자연 사랑

■한산신문 창간 33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57

따뜻한 마음과 부지런한 손으로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꿈나무들. 산양중학교(교장 김영식) 환경동아리 ‘위더스(With Earth)’는 스스로 탐색한 생태교육으로 지역사회를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다.
따뜻한 마음과 부지런한 손으로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꿈나무들. 산양중학교(교장 김영식) 환경동아리 ‘위더스(With Earth)’는 스스로 탐색한 생태교육으로 지역사회를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다.

“환경보호는 진정한 배움의 가치를 심어 주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생각이 모여 산양면을 지키고, 통영을 바꿔 갑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학생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아름다운 통영을 지켜나가기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부지런한 손으로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꿈나무들. 산양중학교(교장 김영식) 환경동아리 ‘위더스(With Earth)’는 스스로 탐색한 생태교육으로 지역사회를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다.

4년 전 첫발을 내디딘 위더스는 교내 환경운동부터 시작했다. 일상 속 환경오염 및 지구온난화의 경각심을 알리는 포스터 제작, 재활용 캠페인 등 학생들의 열정이 학교 환경을 바꿔 나갔다.

해마다 다양한 환경 지식과 경험을 쌓아온 학생들은 조금씩 활동 범위를 확장, ▲지구의날 맞이 전 학급 15분 소등행사 ▲폐건전지함 자체 제작 ▲해양쓰레기 줍깅(플로깅) ▲콘센트·스위치 절전 스티커 부착 ▲우유팩 재활용, 읍면 사무소 전달 ▲통영 잘피학교 활동 ▲학교 텃밭을 활용한 로컬푸드 수확 등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국가스공사·(사)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한 ‘통영과 통하는 체인지메이커’에 참여, 2개 조 모두 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통영의 이름을 담은 생물과 잘피를 주제로 조사한 탐구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았고, 위더스에겐 큰 동기부여가 됐다.

위더스는 지난 7월 산양읍 주민자치회와 연계해 마을 주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을 위한 특별한 교육에 나섰다. 마치 손주들이 조부모께 친절히 알려주듯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위더스는 지난 7월 산양읍 주민자치회와 연계해 마을 주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을 위한 특별한 교육에 나섰다. 마치 손주들이 조부모께 친절히 알려주듯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에는 산양읍 주민자치회와 연계해 마을 주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을 위한 특별한 교육에 나섰다. 이 또한 2개 팀으로 나뉘어 한 팀은 산양읍 주민자치회에서 마련한 분리배출함의 조립을 도왔고, 다른 한 팀은 직접 어르신들께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했다.

이틀에 걸쳐 산양면 금평마을과 당포마을을 방문, 마치 손주들이 조부모께 친절히 알려주듯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위더스 학생들은 “분리배출함 조립이 어수선하고 힘들었지만, 어르신들께서 잘 사용하실 거라고 생각하니 뿌듯했다. 그동안 배우고 실천한 환경보호를 이웃 어르신들에게 알려드릴 수 있어 기뻤다. 학교에서 작은 규모로 시작한 위더스가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쳐 마음이 벅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이 위더스에 가입한 이유는 각각 다르다. 정말 환경에 관심이 있어 가입한 학생도 있고, 선생님이나 친구의 권유로, 마땅한 동아리가 없어 들어온 학생도 있다. 하지만 환경보호라는 같은 배를 타고, 여러 번의 파도를 함께 넘어온 동아리원들은 어느새 한마음으로 묶여 있다.

위더스 회장 정서연 학생(3학년).
위더스 회장 정서연 학생(3학년).

위더스 회장 정서연 학생(3학년)은 “우리의 외침이 지역사회에 점점 알려지니 보람을 느낀다. 기회가 된다면 통영시 또는 읍·면·동과 연계한 환경프로젝트에 더욱 많이 참여하고 싶다. 졸업하더라도 위더스의 활동이 더 풍성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후배들이 동아리의 목표를 잊지 않고 늘 지구와 함께 걸어가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위더스 부회장 고현빈 학생(3학년)은 “텃밭 농작물 수확, 우유팩 재활용 등 잊지 못할 추억이 가득하다. 해양쓰레기의 경우 조금 더 전문적으로 모니터링까지 해보고 싶다. 동아리원끼리 시간을 조율하고 단합하는 모든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이로 인해 얻은 배움과 추억이 너무나도 값지다”며 웃음 지었다.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하는 데는 지도교사의 헌신이 깃들어 있다. 산양중 송한열 교사는 위더스 동아리를 지도하며 평소 학생들의 활동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해를 돕는다.

송 교사는 “4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학교 및 지역의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학생들은 학교 내외에서 펼친 다양한 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경각심을 느꼈고, 각자 실천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위더스 학생들이 동아리를 통해 배운 지식과 경험을 잘 쌓아 미래의 성장 과정에서 긍정적인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해마다 다양한 환경 지식과 경험을 쌓아온 학생들은 조금씩 활동 범위를 확장, ▲지구의날 맞이 전 학급 15분 소등행사 ▲폐건전지함 자체 제작 ▲해양쓰레기 줍깅(플로깅) ▲콘센트·스위치 절전 스티커 부착 ▲우유팩 재활용, 읍면 사무소 전달 ▲통영 잘피학교 활동 ▲학교 텃밭을 활용한 로컬푸드 수확 등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해마다 다양한 환경 지식과 경험을 쌓아온 학생들은 조금씩 활동 범위를 확장, ▲지구의날 맞이 전 학급 15분 소등행사 ▲폐건전지함 자체 제작 ▲해양쓰레기 줍깅(플로깅) ▲콘센트·스위치 절전 스티커 부착 ▲우유팩 재활용, 읍면 사무소 전달 ▲통영 잘피학교 활동 ▲학교 텃밭을 활용한 로컬푸드 수확 등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지구의날 맞이 전 학급 15분 소등행사.
지구의날 맞이 전 학급 15분 소등행사.
콘센트·스위치 절전 스티커 부착.
콘센트·스위치 절전 스티커 부착.
콘센트·스위치 절전 스티커 부착.
콘센트·스위치 절전 스티커 부착.
우유팩 재활용, 읍면 사무소 전달.
우유팩 재활용, 읍면 사무소 전달.
위더스는 지난해 11월 한국가스공사·(사)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한 ‘통영과 통하는 체인지메이커’에 참여, 2개 조 모두 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통영의 이름을 담은 생물과 잘피를 주제로 조사한 탐구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았고, 위더스에겐 큰 동기부여가 됐다.
위더스는 지난해 11월 한국가스공사·(사)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한 ‘통영과 통하는 체인지메이커’에 참여, 2개 조 모두 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통영의 이름을 담은 생물과 잘피를 주제로 조사한 탐구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았고, 위더스에겐 큰 동기부여가 됐다.
학교 텃밭을 활용한 로컬푸드 수확.
학교 텃밭을 활용한 로컬푸드 수확.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하는 데는 지도교사의 헌신이 깃들어 있다. 산양중 송한열 교사는 위더스 동아리를 지도하며 평소 학생들의 활동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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