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국토부 사업 부유식 구조체 ‘테스트베드’ 공모 선정
거제시(시장 박종우)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부유식 구조체 테스트베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R&D사업은 해상에 부유체를 건설해 관광, 전시, 업무, 터미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대학교에서 50억원을 투입, 성포항 연안 해상에 500㎡(약 150평)의 부유식 구조체(신소재 확장형 모듈러)를 직접 설치한 후 검증·보완을 거쳐 오는 2027년 거제시에 무상으로 인계할 계획이다.
▲1㎡당 3톤의 하중(3~4층 규모 터미널 수준)을 지지할 수 있는 모듈 및 연결부 기술 ▲설계기술 AIP(Approve in Practice)인증 획득 ▲시공기술 ▲유지관리 기술 등의 개발을 위해 부유체 설치 후 12개월 이상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총 연구기간은 2023~2027년 4년 9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향후 확장형 모듈러 부유식 구조체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관광·전시·업무·해양레저·주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해상 배후도시 건설에도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가 제주보다 규모는 작지만 리아스식 해안으로 긴 443km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공간 확장에 유리하다. 부유식 구조체는 테스트를 거쳐 무상으로 인계받아 성포항을 찾는 관광객, 시민을 위해 해상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서용 거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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