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함 지난 2021년 거제서 건조, 상호교류 약속

거제시(시장 박종우)와 해군 강화도함(함장 대령 권현태)이 지난 11일 거제시청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

해군 제8전투훈련단 소속 강화도함은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에서 지난 2015년 11월 설계한 군함이다. 2021년 10월 진수를 거쳐 건조됐으며, 길이 120m·폭 19m·배수량 5천600톤급을 자랑하는 최신예 잠수함구조함이다.

자동함위치유지장치, 심해구조잠수정, 수중무인탐사기, 포화잠수체계 등을 갖추고 헬기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센터 웰’ 방식의 진·회수체계를 적용해 해상 기상이 좋지 않을 때도 구조작전이 가능하다.

이번 자매결연은 강화도함이 거제에서 건조된 것에 의의를 두며, 향후 해군과 한화오션 간 함정 인수·인도 및 전력화 과정에 앞서 맺게 된 것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늘 국가안보를 위해 밤낮으로 애쓰시는 해군과 강화도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빠른 시일 내 거제시민, 학생들을 위한 함정 공개행사 및 안보견학을 진행하는 등 서로 끈끈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화도함 함장 권현태 대령은 “강화도함이 태어난 거제시와 상호지원 및 교류활동을 이어나가겠다. 오늘 자매결연이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하고,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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