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6일 전국적으로 치러졌다.

동원고등학교는 수능고사장으로 선정돼 이달 초부터 교내 환경을 청결히 했다. 학생회를 위시한 1~2학년 학생들은 유행하는 노래를 개사하거나 선생님과 후배들의 응원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 동원고등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기도 했다.

수능 전날에는 장도식을 열어 큰 박수와 함께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해를 넘어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이벤트라고도 할 수 있는 수능. 동원고 학생들은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내년에 3학년이 되는 황호균 학생은 “평소보다 학교가 조용해졌다. 수능을 치른 고3 선배들의 긴장이 풀려 그렇지 않나 싶다. 이제 곧 고3이 되는 게 걱정이고 불안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능을 치른 김지율 학생은 “수능 시험 날, 주변 분위기가 워낙 열정적이라 방해만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시험이 끝나자 지난 3년의 노력과 일련의 과정이 결말을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격증 취득 등 수능 이후에도 공부를 멈추지 않으며 자기계발에 힘쓸 계획이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 데 열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학생들은 저마다 걱정과 불안을 떠안으면서도 새로운 시작, 미래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수능 결과와 별개로 그동안 기나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러 가는 이들에게 무한한 축하와 응원을 보낸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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