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향수필문학회, 창립 반세기 지나 제51집 출간

수향수필문학회(회장 박길중)는 지난 24일 통영예총회관에서 ‘수향수필 제51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수향수필문학회(회장 박길중)는 지난 24일 통영예총회관에서 ‘수향수필 제51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통영 중견 수필가들의 올 한해 습작품을 엮은 ‘수향수필 제51집’이 출간됐다.

수향수필문학회(회장 박길중)는 지난 24일 통영예총회관에서 ‘수향수필 제51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박길중 수향수필문학회 회장을 비롯 통영시의회 배도수 부의장, 신철기 기획총무위원장, 배윤주 의원, 최미선 의원, 정영자 영춘문학회 회장, 박병수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원필숙 통영예총 회장, 강기재 전 통영예총 회장, 김다솔 통영문인협회 회장, 수향수필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 제51집 출간을 축하했다.

수향수필 제51집.
수향수필 제51집.

이번 51집은 故 고동주 수필가(1936-2023)를 추모하는 특집을 마련, 선생에게 은혜를 입었던 후배들이 인연과 추억을 되새기며 추모글을 실었다.

이어 정영자 문학평론가의 초대수필, 올해 봄을 맞아 떠난 남원 문학기행 5편, 문장의 깊은 밀도를 자랑하는 5매 수필, 한 해 동안 값지게 쌓아온 회원들의 창작물을 가득 담았다.

표지는 진의장 화백의 ‘서귀포 일지·1 성산포가 보이는 유채밭’을 삽화로 꾸며, 수향수필문학회의 새로운 50년을 응원했다.

출판기념회는 여느 때보다 더 풍성하게 채워졌다.

박병수 경상국립대 명예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챗봇 기능과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 대다수 중년으로 구성된 수향수필 회원들이 시대에 발맞춰 작품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수향수필문학회는 조현국 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학에 대한 사랑을 몸소 보여준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혜숙 전 통영문협 회장이 故 고동주 수필가를 추모하는 수필을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박길중 수향수필문학회 회장.
박길중 수향수필문학회 회장.

박길중 수향수필문학회 회장은 “수향 새로운 50년, 야생의 들판에서 문향의 깃발을 세우고 밭을 일구어 온 지 반세기가 지났다. 이제 지난 세월의 가벼운 낭만은 접어두어야 한다. 선현들의 영혼에 불을 지펴 우리가 일구어내야 할 글 밭은 우주에 인간이 살 만한 집을 짓는 시대의 열정이다. 올해 제9회 송천박명용통영예술인상에서 강기재 회원이 대상, 수향수필문학회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자축과 더불어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도수 통영시의회 부의장.
배도수 통영시의회 부의장.

배도수 통영시의회 부의장은 “수향수필문학회는 지난 1972년 창립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통영수필문학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다. 매년 수필집 발간은 물론, 저변확대를 위해 문학 강연과 수필 경연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수향수필 51집이 회원 여러분의 뜨거운 예술혼을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원필숙 통영예총 회장.
원필숙 통영예총 회장.

원필숙 통영예총 회장은 “오늘 축사를 하러 왔는데 되려 선물을 받아간다. 수향수필 51집은 내용도 좋지만 책의 짜임새가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인생사는 나이를 계산할 때 20을 뺀다고 한다. 51주년에서 20을 빼면 31세이니 아주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다. 내년 52집이 더욱 기대되며, 51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박수를 보냈다.

박병수 경상국립대 명예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챗봇 기능과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 대다수 중년으로 구성된 수향수필 회원들이 시대에 발맞춰 작품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
박병수 경상국립대 명예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챗봇 기능과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 대다수 중년으로 구성된 수향수필 회원들이 시대에 발맞춰 작품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출판기념회 사회를 맡은 정소란 수향수필문학회 부회장.
이날 출판기념회 사회를 맡은 정소란 수향수필문학회 부회장.
박건오 수향수필문학회 편집장.
박건오 수향수필문학회 편집장의 경과보고.
김다솔 통영문인협회 회장의 축사.
김다솔 통영문인협회 회장의 축사.
정영자 영춘문학회 회장의 축사.
정영자 영춘문학회 회장의 축사.
이날 수향수필문학회는 조현국 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학에 대한 사랑을 몸소 보여준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수향수필문학회는 조현국 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학에 대한 사랑을 몸소 보여준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조현국 회원의 감사패 소감.
김혜숙 전 통영문협 회장이 故 고동주 수필가를 추모하는 수필을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김혜숙 전 통영문협 회장이 故 고동주 수필가를 추모하는 수필을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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