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 ㈜JW컨벤션 최정우 대표 동문 초청 특강

동원고등학교(교장 지창근)는 지난 22일 총동창회장이자 ㈜JW컨벤션 대표인 최정우 동문을 초청, 진로 특강을 마련했다.

최정우 동문은 가난했던 시골 출신이 창원, 진해,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웨딩컨벤션센터의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경험과 깨달음을 중심으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삶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 동문은 지역의 물산 회사에서 20년 동안 근무하며 회장을 곁에서 보필한 경험을 통해 기업가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다고 밝히며, 자신의 사업을 다른 동일 업종보다 비교 우위에 두기 위해 노력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꽃집 사장이나 직원들을 반기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니 주변의 꽃집에서 괜찮은 웨딩홀이라고 입소문이 난 사례, 매주 예식 전 직접 뷔페 메뉴를 점검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유지한 사례 등 성공 비결을 밝혀 후배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또한 최 동문은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따라 하는 삶이 아니라, 최소 6개월에서 1년 동안 자료를 연구하고 깊이 몰두해야만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인이 되면 여행을 많이 다녀 견문을 넓히고, 취미를 하나씩 가지면서 인성이 좋은 후배가 될 것을 강조했다.

특강 후반에는 5년 후의 꿈(장래 이력서)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후배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통영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1학년, 나무 의사가 돼 식물들의 아픔을 치유하며 인간도 힐링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3학년 등 1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자신의 5년 후 모습을 발표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을 경청한 2학년 학생은 “나중에 역사 교사가 되고 싶은데 동창회장님의 강연을 듣고 생각이 약간 바뀌면서 구체화 됐다. 역사를 기본으로 공부하면서 교사로서 자질을 쌓을 뿐만 아니라 학자나 강사 등 다양한 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동문회장님의 강연에서 메모하는 습관, 책임감과 섬세함의 중요성을 배웠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꼼꼼하게 기록하면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리더가 되려면 늘 계획적이고 반성하는 삶의 태도가 필요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최정우 동문은 후배들과 만남을 위해 2만5천원 상당의 쿠키 세트를 직접 제작, 모두에게 선물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한 주 전에도 직접 제작한 쿠키를 3학년 수험생에게 선물하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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