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 7개 지역 특성화 관광자원·성공사례 방문
박 시장, 2시간여 헬기 타고 100년거제디자인 구상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지난달 22~24일 충청·전라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선진지 벤치마킹에 나섰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직접 참여하고 15개 부서 20여 명이 동행, 충청권역 아산·예산·부여·서천·군산, 전라권역 완주·장성 등을 방문했다.

주요 방문지는 예산 상설시장, 부여 백제문화단지·국립부여박물관, 서천 국립생태원·장항스카이워크 전망대, 군산 짬뽕특화거리·수제맥주체험장, 완주 용진농협로컬푸드직매장, 장성 장성호수변길·홍길동테마파크 등이었다.

시는 이번 일정을 통해 지역별 특성화된 관광자원과 성공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조했다.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시·군 관계자 및 시설 관리자의 해설과 간담회를 병행했다.

특히 박정현 부여군수,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 조도순 국립생태원장, 김성관 서천부군수, 김명신 장성부군수의 현장 설명을 통해 현안사업을 논의하고 우호 교류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공무원의 정책 결정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 성공·실패 사례를 경험할 필요가 있다. 관에서 직접 수행하는 사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선진지 벤치마킹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27일 거제시 상공에서 100년거제디자인 구상에 나섰다.

이번 예찰은 지난 4월 배를 타고 섬 전체 해안선을 따라 지형·경관 등을 예찰한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항공 시찰은 산림방제 예찰 및 주요현안 사업장 점검을 위해 거제시가 경남도에 헬기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27일 오전 10시 통영 무전동 헬기계류장을 출발한 헬기는 ▲동부·남부·일운면 ▲장승포·아주동 ▲장목·하청·연초면 ▲고현동 ▲사등·둔덕면 순으로 해안선을 따라 거제를 한 바퀴 돌았다.

특히 박 시장은 거제면 신촌 간척지, 장목관광단지, 아주동 도시가로망, 하청·연초지역 산림방제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헬기에는 100년거제디자인추진단장, 관광과장, 도시계획과장이 동승해 주요 사업장의 지형·경관 등을 함께 살폈다.

박종우 시장은 “다양한 시각으로 현장을 바라보면서 전체적인 계획으로 거제를 디자인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예찰이 산림방제는 물론 권역별 관광기본 방향, 도시가로망 정비 등 100년거제디자인 기본 방향 수립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조선 산업 도시에서 해양·관광·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구상 ▲KTX 역세권 개발 ▲거제형 기회발전특구 전략 수립 등 전 분야에 걸친 ‘100년거제디자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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