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그린로드대장정 토론회 개최
성과 공유 및 안전교육 전문강사 강연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 제시…협력강화

그린로드대장정은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고 통학로 개선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5일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린로드대장정은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고 통학로 개선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5일 토론회를 개최했다.

“통학로를 개선할 수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통학로를 이용하는 ‘나’부터 노력할 때, 비로소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그린로드대장정’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린로드대장정은 2016년 통영길문화연대가 초등학교 통학로 실태를 조사한 이후 11개 기관·단체(한산신문·통영시·통영시의회·통영경찰서·통영교육지원청·통영길문화연대·통영녹색어머니회·통영모범운전자회·통영시보건소·통영OB교통봉사대·통영인뉴스)가 모여 네트워크를 구성, 통학로 안전에 힘을 쏟고 있다.

그린로드대장정은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고 통학로 개선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5일 토론회를 개최했다. 통영RCE 세자트라숲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그린로드대장정의 과거와 미래, 성과와 지속가능한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그린로드대장정은 매년 발대식을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교 등 통학로 보행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환경 개선 촉구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통영시 도로과 이승곤 주무관은 성과와 실적을 발표, 변화한 통학로 현장을 소개했다. 그동안 통학로 조사가 진행된 학교에서는 인도 개설, 화단 조성, 보도 확장, 축대 개선, 시설물 정비, 횡단보도 설치, 안심 승합차 구역 조성, 무인 교통 단속 장비 설치, 낙후시설 개선 등이 이뤄졌다.

특히 통학로 안전 주체인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개선 활동도 진행했다. ‘어린이 모니터링단’ 운영, 학교 주변 및 통학로 금연 구역 포스터 그리기, 표어 짓기 등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와 연계, 초등학교 통학로 32곳에 금연 구역 포스터 표지판을 설치, 금연환경 조성사업을 확대했다. 또 통학로 주변 쓰레기를 줍는 ‘줍킹’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민 참여를 이끌었다.

통영경찰서 오도엽 경장은 ‘슬기로운 안전 생활’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청소년 안전에 대해 발표했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통영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 인접 통학로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15건이다. 연평균 3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오도엽 경장은 우회전 시 일시정지와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에서 일시정지를 강조, 건전한 교통 문화 조성에 앞장서 주길 당부했다.

이날 그린로드대장정은 안전교육 전문강사인 휴먼세이프티연구소 안수효 소장 초청 강연을 마련했다.
이날 그린로드대장정은 안전교육 전문강사인 휴먼세이프티연구소 안수효 소장 초청 강연을 마련했다.

이날 그린로드대장정은 안전교육 전문강사인 휴먼세이프티연구소 안수효 소장 초청 강연을 마련했다. 강연은 ‘그린로드대장정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안 소장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안전성, 쾌적성, 지역사회 참여, 아동 참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학로 교통 안전망 구축방안으로 ▲보차도경계턱 설치, 차량 동선과 어린이 동선 분리 ▲통학로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위험요소 찾아 개선 ▲스쿨존 내 정온화기법 적극 도입 ▲과속방지턱, 보차도경계턱 등 안전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통학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지속성 확보,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그린로드대장정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통학로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며, 그린로드대장정 미래를 응원했다.

문혜정 통영녹색어머니연합회장은 " 앞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노인, 노약자분들 모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혜정 통영녹색어머니연합회장은 " 앞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노인, 노약자분들 모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혜정 통영녹색어머니연합회장은 “그린로드대장정 실무자로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웠던 한 해다. 그린로드 회원들은 올해 초 이른 아침부터 모여 통학로 보행환경 조사를 진행했다. 통학로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노인, 노약자분들 모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로드대장정 송혜진 회장은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아이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마음 맞춰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린로드대장정 송혜진 회장은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아이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마음 맞춰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린로드대장정 송혜진 회장은 “긍정적인 변화를 지지하고, 가까운 곳에서 애써주신 분들과 함께해서 그린로드 사업이 가능했다. 그린로드대장정이 동행했던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길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 관심과 애정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아이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마음 맞춰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사회를 맡은 길문화연대 허선희 사무국장.
사회를 맡은 길문화연대 허선희 사무국장.
그린로드대장정 성과와 실적을 발표, 변화한 통학로 현장을 소개한 통영시 도로과 이승곤 주무관.
그린로드대장정 성과와 실적을 발표, 변화한 통학로 현장을 소개한 통영시 도로과 이승곤 주무관.
‘슬기로운 안전 생활’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청소년 안전에 대해 발표한 통영경찰서 오도엽 경장.
‘슬기로운 안전 생활’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청소년 안전에 대해 발표한 통영경찰서 오도엽 경장.
안전교육 전문강사인 휴먼세이프티연구소 안수효 소장은 ‘그린로드대장정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안전교육 전문강사인 휴먼세이프티연구소 안수효 소장은 ‘그린로드대장정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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