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2024년 통영시 주요업무계획보고 돋보기

제227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2024년 주요업무보고에서 정광호 의원이 통영시의 제1 우선과제로 ‘인구정책’을 꼽았다. 인구소멸에 대한 통영시만의 정책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타 시·군의 벤치마킹을 통해서라도 최적의 대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의미다.
제227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2024년 주요업무보고에서 정광호 의원이 통영시의 제1 우선과제로 ‘인구정책’을 꼽았다. 인구소멸에 대한 통영시만의 정책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타 시·군의 벤치마킹을 통해서라도 최적의 대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의미다.

제227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2024년 주요업무보고에서 정광호 의원이 통영시의 제1 우선과제로 ‘인구정책’을 꼽았다. 인구소멸에 대한 통영시만의 정책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타 시·군의 벤치마킹을 통해서라도 최적의 대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인구소멸에 당면해 있는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인구소멸의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더불어 “청년이 없으면 통영시의 미래는 없다”는 강한 어조의 발언과 함께 청년들과 더욱 허심탄회한 소통의 자리 마련과 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상만 기획예산실장은 “공감한다. 인구소멸은 통영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인구, 청년 정책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시돼야 한다. 인구소멸을 막기 위해서 여러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내년에는 인구정책 및 청년정책에 대한 시민토론회 등을 개최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조필규 의원은 통영시-더본코리아 MOU를 언급하며 청년들의 창업 기회 확대 및 타 지역 청년 통영시 유입에 따른 인구증가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방향의 정책과 사업추진을 제언했다.

직장경기부 10억 투입, 성과는 물음표
엘리트체육·장애인체육 사업 확대 지원

체육지원과 업무보고에서 정광호 의원은 통영시 직장경기부 운영에 대해 물음표를 표했다.

정 의원은 “예전에는 국제대회 성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국내 대회 성적도 아쉽다. 선수수급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철규 체육지원과장은 “어느 정도 실력향상을 기대하는, 장래성 있는 선수들을 수급해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운영 중이다. 트라이애슬론 종목 자체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기에는 국내 실정이 열악하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직장경기부에 10억원 가까이 투입되는데 비해 실력 향상이나 성취도가 나오지 않는다. 체육지원과에서 소요되는 예산에 비해서 국제대회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이런 부분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해봐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엘리트선수와 생활체육 선수들과의 구분은 명확해야 한다. 생활체육은 운동자체에 만족하지만, 엘리트선수는 성적을 꾸준히 내야한다. 과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배윤주 의원은 ‘엘리트 사업과 장애인 체육’에 힘이 되는 사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배 의원은 “통영시체육회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엘리트 체육 인재 발굴과 육성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장애인 체육 관련 예산을 많이 반납했다. 장애인체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향후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사업들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영RCE 'BTW' 지원 확대 사업 활성화 주문
욕지도서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기회 확대

평생학습관 업무보고에서 신철기 위원장은 통영RCE에서 진행 중인 브릿지 투 더 월드(BTW) 사업비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발표회 당시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깜짝 놀랐다. 시에서 지원을 확대해서 사업을 더욱 활성화했으면 한다”고 추가 예산확보를 건의했다.

이어 “전입대학생 지원금은 인구정책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도움 된다. 다만 관내 대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어떠한 부분에 대한 지원과 정책이 더해져야 하는지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조례개정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태균 의원도 “전입대학생 지원사업의 홍보 활성화로 지역 내 인구가 12만 선이 무너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인구유입 정책들이 시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배윤주 의원은 ‘평생학습관-통영교육지원청’ 긴밀한 논의를 통한 ‘통영시 청소년들의 요구사항’ 등이 관철되고 제도개선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 또한 당부했다. 현재 관내 청소년들은 도서관 이용을 비롯 통학버스, 교재지원방식 등에 대한 문제점을 다수 지적,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정광호 의원은 ‘욕지도 주민들의 뛰어난 감수성’을 언급하며 욕지도서관의 기능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거듭 강조했다. 향후 욕지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주민기회 확대 등이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통영예술제 개최 당위성…당초 취지 맞는 운영 필요
행정 외래어 표기 지양 거듭 강조, 부서업무 통일성
‘통영예술제’의 개최 당위성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문화예술과 업무보고에서 배윤주 의원은 “통영연극제, 통영영화제 등이 치러지는 가운데 굳이 통영예술제‘가 필요한가. 당초 작은형태의 예술문화제를 통합·확대하겠다는 목적으로 통영예술제가 탄생했다. 하지만 예총산하 지부들이 개별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고 규모를 키우겠다는 목적으로 예술제를 추진한 만큼 어떤 형태로든 논의가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신철기 위원장도 “통영예술제는 김동진 시장 재임 시절 통영국제음악제, 한산대첩축제, 통영예술제 3대 축으로 운영 기조를 가져왔다. 하지만 현재는 문학상, 미술제 등 독자적인 예술분야 행사들이 치러지고 있다. 당초 취지에 맞게끔 운영돼야한다”고 의견을 더했다.

조필규 의원은 내년 8월 개최될 통영한산대첩축제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시원한 축제’로 치러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지역민 위주 행사 성격을 가지지만 관광객들의 유입을 더 끌어내는 노력도 필요하다. 지역 내 체육행사와 연계한 지역문화시설 이용 확대도 고민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통영시 다문화 어울림 및 음식축제 개최 필요성도 덧붙였다.

정광호 의원은 ‘외래어 표기 지양’을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세계화 글로벌화 강조하는데 우리말을 쓰면 세계화가 안 되나. ‘우리 것이 좋은 것이다’가 통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배윤주 의원도 강구안 보도교의 명칭 공모 결과 ‘강구안 브릿지’로 결정된 데 대해 거듭 유감을 표했다. 배 의원은 “공모를 진행해서 많은 표차를 얻었다고 그대로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공모에도 기준이 있다. 강구안 브릿지는 고유명사가 될 수 없다. 마치 국제음악당의 콘서트홀과 같은 맥락이다. 기준 없는 명칭 공모사업들은 통영시 문화사업에 오점이 된다. 전혀 창의적이지 않다”고 질책했다. 더불어 배 의원은 ‘디피랑’ 운영 부서에 대한 통일성도 요구했다.

이에 신철기 위원장도 “내년 관광혁신국이 신설되고 나면 통영시의 관광업무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의 주력산업은 관광이다. 관광 업무 담당부서들의 적극적인 행정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의견을 더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