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문화원의 ‘제25기 시민문화학교 수료식·발표회’가 지난 5일 오후 통영문화원 동락마루(공연장)에서 열렸다.

통영문화원 시민문화학교는 지난 1998년 문화관광부 제218호 한국문화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시민들의 취미생활과 여가선용의 기회를 확대해 문화예술의 잠재 능력을 발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전통무용, 향토사, 서예, 한국화, 컴퓨터, 사진, 문학, 수채화, 서양화, 요리, 시조창, 민화, 팬플루트 등 다양한 과목으로 지난해까지 2천285명이 수료했다.

올해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음악 과목들을 재개, 기간도 예년보다 늘어나 알찬 수업이 이루어졌다. 지난 3월 개강한 후 총 9개 과목에 230명이 등록해 이날 139명이 수료했다.

수료식·발표회에는 전통무용, 대금, 가야금, 하모니카, 가곡 반의 무대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장에는 한국화, 민화, 서예반 수료생들의 작품과 전통공예 통영부채·통영연 만들기 강좌반의 작품으로 성황을 이뤘다.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은 “앞으로도 통영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정서 함양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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