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청소년자치기구 공유 간담회 개최
청년-청소년 ‘멘토-멘티 행사’ 소통의 자리

고성군(이상근 군수)은 지난 2일 고성청년센터에서 청년정책협의체와 청소년자치기구의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고성군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행사로 올해 마지막 ‘청년페스티벌’의 하나로 개최됐다. 고성을 이끌어 갈 주역들인 고성 청년과 청소년 간 ‘멘토-멘티 행사’를 개최, 소통하는 자리를 가져보자는 청년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추진됐다.

이날 공유 간담회에는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및 청소년자치기구 청소년 40여 명이 참석, ‘어색함 풀기(아이스브레이킹)’를 통해 거리감을 좁히고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로가 생각하는 내 고향 고성은 어떤 곳인지, 앞으로의 고성은 어떤 곳이었으면 하는지에 대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도시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살았다는 한 청소년은 “고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초청된 특강자인 고성 청년 배우 ‘김성범’은 고성을 지키고 있는 청년과 희망이 있는 청소년에게 많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청소년기의 김성범의 삶, 배우로서의 삶, 앞으로 고향 고성을 향한 김성범의 생각 등을 공유했다.

여기에 ‘비트박서 나즈’의 공연까지 더해져 청년과 청소년 모두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대웅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장은 “처음 시도한 만남의 장이 고성 청년과 청소년이 교류하는 사업으로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 고성의 미래를 고민하는 10~40대 젊은 세대들이 더 이상 외지로 나가지 않고 내 고향 고성을 지키고, 살릴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정책들을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에게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인구 소멸 대응으로 외부 인구를 끌어오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고성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고성 젊은이들이 이런 자리를 함께하며 고성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다면 우리 고장을 지키기 위한 역할과 책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번 간담회가 두 세대에게 아주 신선하고 뜻깊은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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