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통영지속협-통영도서관 시민작가 북토크쇼

‘통영 시민작가 북토크쇼’가 지난 8일 통영도서관 3층 강의실에서 열렸다. 통영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통영지속협)와 통영도서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북토크쇼는 환경과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영 시민작가 북토크쇼’가 지난 8일 통영도서관 3층 강의실에서 열렸다.

통영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통영지속협)와 통영도서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북토크쇼는 환경과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시민 SDGs 책 만들기 지원사업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송언수·최광수·이장원·최경희 네 명의 작가들이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각각 여행기, 시집, 활동기, 일기 형식으로 책을 구성했다.

송언수 작가의 ‘딸과 함께 치앙마이’는 기후위기 시대 속에서 ‘지속가능한 여행’이 무엇인지 질문하는 기행문이다.

최광수 작가의 ‘테이크 아웃’은 소비주의에 물든 반생태적 일상을 고발하는 시를 엮었다. 오랫동안 틈틈이 적어온 시로서, 그 저변에 깔린 생명의 삶은 항상 흔들리지 않고 이어온 저자의 선비 같은 면모를 보여준다.

이장원 작가의 ‘서피랑 블루스’는 지난 2015년부터 서피랑마을 주민과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 뜨거웠던 8년간의 기록을 정리한 책이다.

최경희 작가의 ‘일상 속의 SDG 한 스푼’은 작은 환경실천이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작가의 믿음이 일기장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책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환경 실천사례를 통해 통영의 생태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한층 높여줄 만한 책이다.

통영지속협 정호원 위원장은 “이번 토크쇼를 통해 많은 시민이 책을 출간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시민 SDGs 책만들기 사업’이 시민작가로서 하나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시민 SDGs 책만들기 사업은 올해보다 지원금을 늘려 미발간 창작원고 또는 기획안을 접수할 예정이다. 소설·시·에세이·만화·그림책·사진집 등 양식의 제한은 없다. 출판작품은 국립중앙도서관과 관내 도서관(통영도서관·통영시립도서관·충무도서관·꿈이랑도서관)에 비치되며 향후 ‘작가와의 대화’도 개최할 계획이다.

송언수 작가의 발표.
송언수 작가의 발표.
최광수 작가의 발표.
최광수 작가의 발표.
이장원 작가의 발표.
이장원 작가의 발표.
최경희 작가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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