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회 확대 학원매칭사업 ‘희망스터디’ 성과보고회

 

지난 12일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 통영시학원연합회가 함께 진행하는 학원 매칭 ‘희망스터디’ 사업 성과보고회를 통영교육지원청에서 개최했다.

희망스터디는 지역 내 교육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무료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청소년들의 자아실현과 교육 기회 평등을 위해 2015년부터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통영시학원연합회와,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2023년 희망스터디 진행 현황보고, 참여 아동 감사 편지 낭독, 차년도 사업 진행 방향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 김재수 교육장은 “저소득층 학생들은 소외받기 쉬운데 통영시 학원연합회에서 보이지 않는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무료 학습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도움을 받은 학생들은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은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통영시학원연합회와 함께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시학원연합회 정주영 회장은 “큰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우리들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학습이 필요한 저소득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우리 학원연합회에서 더 많이 소통하고 희망스터디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이선희 사무국장은 “무엇보다 학원연합회 원장님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지속해서 희망스터디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무료 학습지원으로 아이들이 차별 없이 평등하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심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참여 학생 중 한 명은 “희망스터디를 통해 용기를 얻어 다양한 그림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었고 또 수상까지 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도움을 주신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잊지 않고 기억해서 어른이 되면 꼭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감사 편지로 참여 소감을 전했다.

희망스터디는 2015년부터 매년 30여 명의 저소득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원을 연계하고 있다. 2023년 참여 학생들의 학원비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천748만원에 이른다. 한편 2~3년 장기간 희망스터디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자신의 꿈을 찾아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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