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요음악협회 ‘어린이를 위한 새 노래 47집’ 수록
악보집·CD 제작·보급, 통영 대표수산물 ‘굴’ 동심 표현

김철민 아동문학가의 동시 ‘통영 굴 맛있어요’가 국악동요에 이어 창작동요로 세상에 나왔다.
김철민 아동문학가의 동시 ‘통영 굴 맛있어요’가 국악동요에 이어 창작동요로 세상에 나왔다.

김철민 아동문학가의 동시 ‘통영 굴 맛있어요’가 국악동요에 이어 창작동요로 세상에 나왔다.

한국동요음악협회(회장 오세균)에서 펴낸 ‘어린이를 위한 새 노래 47집 어린이 동요세상’에 김 문학가의 동요가 수록됐다. 이번 동요는 악보집과 CD로 제작, 보급된다.

한국동요음악협회는 지난 58년간 수많은 동요작곡집과 음반을 제작·보급하고 동요작곡 강습회, 한국동요음악콩쿠르, 한국동요음악상 제정 등 수많은 동요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에도 동요 작곡가와 작사가, 가창지도자가 힘을 모아 동요로 노래를 만들어 발표, 동요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있다.

‘통영 굴 맛있어요’는 통영 대표수산물 굴과 청정해역 통영 바다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알리고, 순수한 동심을 일깨워 주는 동요로 탄생했다.

곡은 한국동요음악협회 오세균 회장이 직접 작곡했다. 오세균 회장은 통영 죽림초등학교와 거제 제산초등학교 교가 작곡가다. 김철민 문학가와 함께 ‘살려내자 통영의 딸’, ‘통영가’를 만든 주인공이다.

특히 김철민 문학가는 ‘다람쥐’, ‘방울새’, ‘나팔 불어요’, ‘구두발자국’ 등 주옥같은 동요 작사가이자 한국아동문학 선구자인 고 김영일 문학가의 2세로, 아버지 대를 이어 아동문학가로 활동 중이다.

김 아동문학가는 “굴은 통영의 자랑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물이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을 알리고, 수산을 알릴 수 있는 노랫말을 통해 교육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동시를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요는 아이들의 맑은 심성을 길러주며 음악과 문학 감수성을 길러준다. 요즘 아이들은 대중가요, 댄스곡을 더 익숙하게 느낀다. 동요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하는 ‘동요부르기 대회’를 개최해 아이들은 명랑해지고, 어른들은 동심이 살아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면 한다. ‘새 노래 47집’에 수록된 동요가 어린이들의 고운 심성을 키우는 일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아이들이 밝은 심성을 가질 수 있는 동시 창작에 열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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