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선정 국비 755억원 확보
양촌·용정지구 산업단지 수주물량 3조원 달성…‘경제 활성화’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종합정비계획 역사 도시 조성
내년 ‘역동적 고성건설 원년의 해’ 고성 주요사업 전략 추진

■한산신문 창간 33주년 2023 연말 특집 이상근 고성군수 인터뷰

이상근 고성군수는 취임 후 지난 1년 6개월을 돌아보며 한결같은 신뢰와 믿음으로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군민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 군수는 내년을 ‘역동적 고성건설 원년의 해’로 삼고 주요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취임 후 지난 1년 6개월을 돌아보며 한결같은 신뢰와 믿음으로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군민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 군수는 내년을 ‘역동적 고성건설 원년의 해’로 삼고 주요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민선 8기 지난 1년 6개월의 시간 동안 활기찬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위해 하루가 이틀 같은 마음가짐으로 바쁘게 달려왔다.

고성을 새롭고, 군민을 힘 나게 할 수 있는 소통과 협치의 고성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군정을 펼쳤다.

이 군수는 고성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군정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신뢰와 믿음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군민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군민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역동적 고성건설 원년의 해’로 삼고 주요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 해가 저물고, 새해를 준비하는 12월 끝자락.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고성군 슬로건으로 민선 8기 역점사업을 추진한 이상근 고성군수를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들어보았다.

한산신문은 지난 19일 고성군을 방문, 이상군 고성군수와 한산신문 창간 33주년 2023 연말 특집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산신문은 지난 19일 고성군을 방문, 이상군 고성군수와 한산신문 창간 33주년 2023 연말 특집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성군은 국토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에 고성읍과 회화면 2개소가 선정, 총사업비 944억원 중 80%에 해당하는 75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고성군은 국토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에 고성읍과 회화면 2개소가 선정, 총사업비 944억원 중 80%에 해당하는 75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민선 8기 취임 후 1년 6개월이 지났다. ‘국토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선정’,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SK오션플랜트 투자협약 체결’ 등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거두었다.

먼저 국토부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에 고성읍과 회화면 2개소가 선정, 총사업비 944억원 중 80%에 해당하는 75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고성군의 소중한 유산인 송학동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1500년 전 역사의 가야문화권이 ‘세계 속의 가야’로 재조명된 한 해였다.

특히 SK오션플랜트에서 추진 중인 양촌·용정지구 산업단지는 지난 10월 19일 신규 승인받아 복잡한 행정절차가 해결되고 3조원의 수주물량을 조기에 달성함으로써 내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SK오션플랜트와 지난달 7일 부산 벡스코에서 동해면 일원 7만㎡ 부지에 후육강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1천1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이 체결돼 200명 이상의 새 일자리가 만들어지게 됐다. 양촌·용정지구를 포함한 이번 협약으로 SK오션플랜트와 총투자금 8천450억원과 신규 채용인력 2천200명이라는 역대 최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게 됐다.

또한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의 51일간 대장정을 통해 지역축제라는 한계를 벗어나 공룡이라는 콘텐츠가 가진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렸다. 3년 연속 개최한 ‘2023경남고성공룡엑스포’의 성공으로 공룡엑스포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고성군을 다방면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여성친화도시, 청년친화도시에 이어 지난해 경남 군 단위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올해 3월 평생학습도시로도 지정됐다.

또한 올해 대한민국 도시대상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 평가’ 도시경제부문에서 고성군이 중소도시 1위 지자체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감염병예방담당의 노력으로 지난 8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전국 시군구 평가에서 고성군보건소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고성군정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모든 것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활력을 찾기 위해 군민과 함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고성군은 지난달 7일 SK오션플랜트와 동해면 일원 7만㎡ 부지에 후육강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1천1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K오션플랜트㈜와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기지 구축 투자협약 체결로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성군 행정 전략은.

기업체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군수 직속 기업유치 T/F팀을 신설했다. 투자보조금 등 기업이 원하는 인센티브를 적극 발굴, 조선해양·항공 첨단산업 관련 강소기업을 관내 산업단지 등에 유치할 계획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동해면 내곡리 일원이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무인기 통합모니터링 실증기반 구축 등 앞으로 우리나라 최대·최고의 항공산업 벨트를 구축할 미래성장산업 교두보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7천350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으로 양촌‧용정지구의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가 건립 중이다. 지난달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후육강관 공장 신설을 위한 1천100억원의 투자협약을 추가로 체결해 2천200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기존 관내 기업체에는 근로여건 향상을 위한 기숙사, 휴게시설 등 근로환경개선사업 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고성군의 소중한 유산인 송학동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1500년 전 역사의 가야문화권이 ‘세계 속의 가야’로 재조명됐다.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고성군의 소중한 유산인 송학동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1500년 전 역사의 가야문화권이 ‘세계 속의 가야’로 재조명됐다.

고성군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소가야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군정 지표를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고성건설’이라고 표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고성군이 ‘세계 속의 고성’으로 재조명되는 역사적인 일이다. 이와 연계해 고성군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송학동고분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고성 송학동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문화유산 보수정비 사업 57억2천800만원 외 문화유산 분야에 대규모 국비 확보로 고성 송학동고분군 종합정비를 체계적으로 진행,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 방문자 체험행사 및 세계유산 문화축전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해 소가야의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고성 브랜드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세계유산 역사유적지구 조성’과 함께 ‘소가야 고도지구 구상’ 등 역사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동계전지훈련팀을 격려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동계전지훈련팀을 격려하고 있다.

고성군은 ‘스포츠산업도시 고성’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군민이 힘나는 고성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스포츠선수들이 고성군을 방문, 직접 소비하는 경제효과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올 시즌 동계전지훈련 기간 동안 7개 종목 167개 팀 3천732명(연인원 3만4천55명)이 방문, 3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얻었다. 72개의 전국·도단위 대회를 유치해 5만여 명이 고성을 방문, 약 10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에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개최돼 4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대성황을 이뤘다. 이외에도 국제대회인 아이언맨 70.3 고성대회와 청룡기 전국중·고등학교 축구대회, 전국레슬링대회 등 메이저급 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고성군은 스포츠산업의 가장 근간이 되는 스포츠 인적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고성군 유소년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고 군민들의 생활체육 스포츠클럽 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사회인야구장 1면과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으며, 스포츠 관광활성화 사업으로 스포츠빌리지, MTB 코스 조성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국회·도·군의원과 함께하는 정책 간담회 개최
국회·도·군의원과 함께하는 정책 간담회 개최

군정 운영 방향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는.

지난 1년 6개월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군민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역동적 고성건설 원년의 해’로 삼고 주요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

첫째, 군민이 성과를 체감하는 역동적인 고성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해 고성군 역세권 개발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는 예비타당성조사부터 시작한다. 갈모봉 자연휴양림 사업을 통해 깨끗한 산림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힐링과 휴양의 공간을 완성하겠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내년 7월 착공하고 마동호 국가습지는 당항만 둘레길과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권역으로 조성하겠다.

이상근 군수는 오뚜기SF, 주식회사 두보, 삼도인더스트리 등 3개 기업체와 소통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상근 군수는 오뚜기SF, 주식회사 두보, 삼도인더스트리 등 3개 기업체와 소통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둘째, 기업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양촌·용정지구 산업단지에 투자 및 고용 창출을 확대해 조선 경기 위축으로 어려웠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국토부에서 선정된 일자리연계형지원사업 행정절차를 이행해 민선 8기 국비 확보 최대실적 혜택을 군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고,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사업도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셋째, 모두가 행복하고 복지가 충만한 고성, 청년이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 다양한 교육지원과 여성지도자 발굴 육성으로 행복한 여성친화 복지도시를 조성하고, 홀로 어르신을 위한 맞춤 돌봄 서비스, 소득인정액 수준별 생계급여 차등 지급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고성을 만들어 가겠다. 그리고 청년 요구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 청년이 거주하고 싶은 행복한 고성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청년사업으로 청년페스티벌에 참여한 모습.
청년사업으로 청년페스티벌에 참여한 모습.

넷째, 역사와 문화, 관광이 함께하는 새로운 고성으로 변화를 준비한다. 앞으로 4년간 자란만 권역을 해양치유센터 건립과 해양웰리스 포레스트 조성 등 힐링과 치유, 관광이 함께하는 휴양도시로 조성하겠다. 건립한 지 20년 된 공룡박물관과 경영난으로 방치돼 있던 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관광지를 마련하겠다. 세계유산인 송학동 고분군에 야간경관 조성과 노출전시관 건립사업, 고성박물관 전시 공간을 리모델링해 세계유산 도시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다섯째, 어디서나 살기 좋은 품격있고 경쟁력 있는 농산어촌과 악취 민원을 해소한 청정지역을 만들어 갈 것이다. 고소득작목을 육성하고 미래 농업을 선도할 농업인 육성을 통해 살맛나고 경쟁력 있는 농산어촌을 조성하겠다.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는 보완사항을 철저하게 준비해 조속히 착공되도록 추진하고 산성마을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 재도전해서 양돈축사로 인한 악취 민원을 해결하고 낙후된 시설을 공원화해 청정한 고성을 만들어 갈 것이다.

지난 10월 18일 고성에서 열린 고성-통영-거제 행정협의회. 이를 통해 3개 시군 간 우호 협력 증진과 동반자적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고성에서 열린 고성-통영-거제 행정협의회. 이를 통해 3개 시군 간 우호 협력 증진과 동반자적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고성은 통영과도 거리상으로 가까운 곳이다. 통영시와 고성군이 교류·협력한다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다. 두 시·군의 상생방안은.

먼저 고성과 통영의 숙원사업으로 국도 77호선 미개설 구간인 고성 삼산~통영 도산 간 교량 가설이 있다. 이를 위해 제6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고성 삼산~통영 도산 간 교량 가설사업이 추진되면 단절된 교량 연장(L=1.3km)과 접속도로(L=1.7km) 개설로 국도 해안선이 연결되고 지역 간 원활한 물류 수송뿐만 아니라 호남권과 고성, 통영, 거제로 연결되는 연계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12월 통영시와 쌀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안정적인 쌀 판로 확보와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고성-통영-거제 행정협의회를 통해 3개 시군 간 우호 협력 증진과 동반자적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행정협의회는 ▲산업, 경제, 문화, 관광 등 포괄적인 협력체계 마련 ▲고용, 산업위기 대응 공동발전 계획 수립 ▲KTX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제반사항 공동 검토 ▲시군별 축제(공룡엑스포, 한산대첩축제, 바다로 세계로 축제 등) 상생발전 방향 마련 외 지역별 특성 및 균형 발전을 위한 제반 사항을 추진하는 데 그 역할이 있다.

고성군과 통영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교류한다면 두 시군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상근 군수가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늘배움학교’를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했다.

고성군민에게 연말 인사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경남도와 협력해 고성만의 특성을 살린 사업을 추진하겠다.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구호처럼 새롭고 힘찬 고성을 만들기 위해 초심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군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 고성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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