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어린이의회 개회…통영초등학교 스위치온 학생자치회 참여
교내 휴대전화 사용 허용 건의안 채택 찬/반 팽팽 거수 투표 최종 가결

 

통영의 미래인 통영초등학교 스위치온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 20여 명이 통영시의회 본회의장을 가득 채웠다. 이 자리에는 통영초등학교 구인회 교장과 교사들, 학부모까지 함께하면서 아이들을 격려했다.
통영의 미래인 통영초등학교 스위치온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 20여 명이 통영시의회 본회의장을 가득 채웠다. 이 자리에는 통영초등학교 구인회 교장과 교사들, 학부모까지 함께하면서 아이들을 격려했다.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시민의 권익 신장과 복리증진 및 시정발전을 위해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시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통영의 미래인 통영초등학교 스위치온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 20여 명이 통영시의회 본회의장을 가득 채웠다. 이 자리에는 통영초등학교 구인회 교장과 교사들, 학부모까지 함께하면서 아이들을 격려했다.

통영시의회(의장 김미옥)가 27일 ‘통영시 어린이의회’를 개회, 정향권 의사팀장의 진행에 따라 약 90여 분간 모의의회를 열었다.

입교식, 의회소개, 모의의회, 의장 격려사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고, 특히 모의 의회에서 김규현 학생이 의장 역할을, 박지환 학생이 사무국장, 정아인 학생이 의사팀장을 맡아 회의를 이끌어 나갔다.

학생들은 ‘교내 휴대전화 사용 허용 건의안’을 제출,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찬성과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입교식, 의회소개, 모의의회, 의장 격려사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고, 특히 모의 의회에서 김규현 학생이 의장 역할을, 박지환 학생이 사무국장, 정아인 학생이 의사팀장을 맡아 회의를 이끌어 나갔다.
입교식, 의회소개, 모의의회, 의장 격려사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고, 특히 모의 의회에서 김규현 학생이 의장 역할을, 박지환 학생이 사무국장, 정아인 학생이 의사팀장을 맡아 회의를 이끌어 나갔다.

건의안을 제출한 송명민 학생은 “교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지 않고 허용하게 된다면 학교 안에서도 빠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중요한 전달 사항을 전달받지 못하거나 시간 내 전달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휴대전화 사용으로 학생인권을 신장시킬 수 있다. 휴대전화 사용으로 교사의 체벌 영상이 증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체벌이 줄어들었다. 학교 폭력이 줄어들게 됐고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급하게 연락할 수도 있다”고 제안설명에 나섰다.

반대 의사를 밝힌 이은서·김민서·남다연·임수민 학생은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이다. 이러한 미성년자들은 아직 육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존재이므로 욕구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수업 중 휴대전화가 울리기도 하고, 많은 학생들이 때를 가리지 않고 휴대전화를 사용해 교권과 학습권을 침해 받는다”고 대립했다.

찬성 입장에 선 주원우·김수아·지은빈·김다현 학생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정보 검색 등 학습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학습 분위기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라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라도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자 건의안을 표결에 부치고, 거수투표를 진행해 찬성 15인, 반대 4인, 기권 1인으로 가결됐다.

학생들의 1분 자유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정은서 학생은 ‘학교 앞 스쿨존, 속도제한구역 확대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발언대에 올라 “스쿨존이 완벽하게 어린 학생들을 보호하지는 못한다. 최근 3년간의 자료를 보았을 때 전국적으로 스쿨존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증가, 이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을 감안했을 때 운전자가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방과 후 학생들이 밀집하는 학교 주변 학원가와 놀이시설 등에서까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스쿨존 속도제한구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개진했다.

황시원 학생은 ‘어린이 놀 권리 보장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서구권에서는 세계아동헌장 제25조가 발표된 이래로 놀이를 어린이의 권리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릴 적부터 지나친 사교육과 학습에 대한 부담으로 제대로 놀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미랠르 이끌어 갈 어린이들의 건전한 내적 성장과 튼튼한 외적 성장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은 “어린이의회를 통해 학생들은 대화와 타협, 소수의견 존중 등 민주적 토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의사진행 과정 체험을 통한 조례 등 자치법규의 중요성을 인식, 재미와 학습을 병행한 능동적인 참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통영시의회는 지속적인 어린이의회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은 “어린이의회를 통해 학생들은 대화와 타협, 소수의견 존중 등 민주적 토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의사진행 과정 체험을 통한 조례 등 자치법규의 중요성을 인식, 재미와 학습을 병행한 능동적인 참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통영시의회는 지속적인 어린이의회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은 “어린이의회를 통해 학생들은 대화와 타협, 소수의견 존중 등 민주적 토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의사진행 과정 체험을 통한 조례 등 자치법규의 중요성을 인식, 재미와 학습을 병행한 능동적인 참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통영시의회는 지속적인 어린이의회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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