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가 국·도비 예산 5천억원 시대를 바라보게 됐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정부예산에서 거제-마산 국도(거제 육지부) 건설 등이 추가 반영돼 국비 3천778억원과 도비 1천132억원 총 4천91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4년 정부예산 확보 대상으로 국도 중심의 관외 연결 도로망 확충과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재해위험지 정비사업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시의 숙원사업인 거제-마산 국도(거제 육지부) 건설 사업에 50억원이 신규 반영됐고, 국지도 58호선(송정IC-문동) 건설에 374억원을 확보, 관외 연결 도로망 구축에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3개소 46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7개소 34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2개소 36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7개소 32억원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재산 보호에도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0억원 ▲아주 공영주차장 조성 20억원 ▲고현도시 재생 뉴딜사업 40억원 ▲권역단위 거점개발 24억원 ▲어촌 뉴딜 및 활력증진사업 3개소 63억원 등 지역개발사업에 필수적인 정부 예산 확보로 더욱 발전적인 투자가 가능해졌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운용 기조와 총지출 규모 축소 편성으로 국가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역 국회의원, 경남도와의 공조체제를 유지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확보한 예산은 거제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 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는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새로운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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