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 ‘농악대가 친다! 오광대가 춘다!’
총 58회 운영, 36개 단체 3천여 명 관람 성공리에 마무리

(사)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 전광열)는 지난 5월부터 8개월간 열린 2023 생생문화재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문화재청, 경상남도, 고성군이 후원하는 2023 생생문화재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은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과 ‘농악대가 친다! 오광대가 춘다!’로 총 58회의 프로그램을 마치며 36개 단체와 3천여 명의 관객들을 만나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생생문화재는 지역문화재할용사업으로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하나는 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탈놀이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만든 인형극으로 탈놀이의 본질적 의미를 전달하고 문화재에 대한 흥미와 교육적 교훈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기획한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이다.

또 다른 하나는 2023년 새롭게 도전한 ‘농악대가 친다! 오광대가 춘다!’라는 마을 상생 프로그램으로 고성군 각 읍·면 지역에 찾아가 자생하고 있는 농악대와 고성오광대의 합동 공연을 통해 스스로 지역 문화를 지켜가는 자긍심을 느끼고 지역 농악대의 자생력을 기르는 취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참가자들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고성군교육지원청, 고성문화원, 고성군공동육아나눔터, 사랑나눔공동체 등 관내를 비롯해 관외지역 다양한 참가단체가 다녀갔다. 고성군 동해면 신바람농악단과 고성읍 풍물단, 영현면 농악단과 함께 마을에서 합동 공연을 통해 군민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고성오광대 생생문화재는 단순 공연 관람이 아닌 직접 참여하는 관객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고성오광대 탈 꾸미기 체험과 놀면서 배우는 탈춤까지 생생문화재를 통해 다양한 문화재 프로그램으로 관객의 높은 참여도와 호응을 얻으며 관내를 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고성오광대 생생문화재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은 2013년 처음 공모사업에 선정, 현재까지 10년 차 지속사업으로 ‘살아있는 문화재’, ‘친구 같은 문화재’, ‘재미와 교육적 가치가 공존하는 문화재’를 추구해 성공적인 성과를 얻었다. 내년에도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내년 생생문화재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은 4~11월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과 고성군 각 읍·면에서 진행되며 3월 말부터 사전 모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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