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고성오광대 겨울탈놀이배움터

(사)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 전광열)는 지난 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약 4주간에 걸쳐 2024 고성오광대 겨울탈놀이배움터를 연다.

50여 년의 역사가 있는 고성오광대 탈놀이배움터는 현재까지 약 5만명 이상의 전수생이 참여했다.

올해 겨울탈놀이배움터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세한대학교 전통연희과, 경주대학교 한국음악과,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예술전공 학생들과 고려대, 중앙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등 전국의 대학생 및 일반인 등 올해에도 어김없이 많은 전수생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024 겨울탈놀이배움터에는 푸른숲발도르프, 청계자유발도르프, 동림자유발도르프 등 대안학교에서 많은 청소년 참가자들이 참여한다고 한다.

또한 고성 지역민 특별모집을 통해 군민들에게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성 지역민은 교육비를 무료로 해 지역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방안을 마련했다.

고성오광대 겨울탈놀이배움터 프로그램으로는 고성오광대의 기본무·개인무와 고성오광대탈놀이 반주 악기 장단을 기본으로 의상과 탈들의 용어, 착용 방법을 배우는 의상특강과 필수안전교육인 CPR교육, 고성의 대표 특산물인 가리비파티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 참가자가 직접 발표공연을 진행,  일주일간의 땀을 값지게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있다.

옛 기억을 다지는 특별전수 ‘다시on고성’은 지난 1월 5~7일(금,토,일) 2박3일간 성황리에 마쳤다.

전수생 중 30년만에 고성오광대 탈놀이배움터를 다시 찾아온 장시춘씨는 “새로운 마음으로 에너지 나는 시간을 다시 만들게 되어 반가웠다. 잠시나마 바쁜 현실에서 벗어나 춤을 추면서 자신을 추스르고 스스로의 돌봄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땀흘리며 공동체 문화를 다시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 이러한 것들을 고성오광대 탈놀이배움터에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겨울탈놀이배움터 1기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4주 동안 고성 지역민을 비롯한 약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이번 겨울탈놀이배움터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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