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원 재정 마중물 민간투자사업 순항 기대

거제면 죽림항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공모’에 선정, 2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정부가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5년간 300개소에 3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민간투자사업과 조화로운 상생거점을 조성, 유휴자원 활용과 어촌지역 4계절 이익공유모델을 만들어 어촌마을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2024~2027년 ▲어업기반시설 설치 ▲민간투자사업과 연계한 4계절 공유해변 조성 ▲야생의 섬 ▲어촌정원 등 4년간 총 260억원을 투입, 관광객 방문을 유도해 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거제시 관광과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근거한 남해안 관광 휴양 거점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민간사업자인 옥포공영과 ‘거제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을 진행하던 중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공공편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미비 등의 사유로 큰 위기에 놓였으나, 이번 사업 선정으로 순항할 기회를 잡게 됐다.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은 민간사업자인 옥포공영이 총사업비 2천227억원을 투입해 거제시 거제면 오수리 일원 27만㎡에 호텔, 콘도, 풀빌라 등 숙박시설과 뮤지엄, 정원 등 휴양시설, 지역상생상가(수산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어촌 신활력증진사업과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을 연계 개발하고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후변화 생태정원 등 민관의 협력을 통한 관광거점을 구축해야 한다. 거제가 남해안의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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