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민 건의사항 처리 진행률 80% 달성
내달 2일까지 18개 전 면·동 시민 목소리 경청

거제시(시장 박종우)가 지난 16일 하청면과 장목면을 시작으로 ‘2024년 시민과의 대화’ 3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2023년 시정성과, 2024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한 후, 박종우 시장이 시민들과 자유롭게 질문·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올해 1조2천600억원의 예산과 국·도비 4천900억원을 확보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크고 작은 입장차이가 있겠지만, 시 전체와 미래 세대를 위해 공공용지 확보 등 시정업무 추진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각각의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하청면에서는 ▲유계리 해안도로 개설 ▲서리-동리마을 도로 개설 ▲유계천 생태복원 ▲칠천도 하수종말처리장 조성 ▲덕곡마을 농업용 관정 개발 등을 건의했다.

장목면에서는 ▲시방항 물양장 조성 및 마을안길 선형개선 ▲흥남해수욕장 진출입로 개선 ▲율천마을 구거정비 ▲국도 5호선(장서마을) 선형개선 등을 건의했다.

박종우 시장은 농업용수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에 대해 조속한 처리를 약속하고,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하청면과 장목면은 앞으로 10년 후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당장 눈앞의 현안을 쫓기보다 5년 10년 뒤를 바라보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함께 그려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사항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강조했던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후에도 관련 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일운면·아주동 등 5개 지역의 일일 면·동장으로 활약하면서 수시로 소통을 이어왔다.

2024년 1월 현재, 시민 건의사항 중 처리불가 사항을 제외한 완결·추진 중인 처리 진행률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2023년 시정성과 및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지역 현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도 담당 국·소장, 부서장 등이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관련 부서에서 이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 100년 미래만큼 중요한 것이 현재 시민들과 직접 맞닿아 있는 지역 현안이다. 한 건 한 건 모두 귀담아듣고 속도감 있게 처리해 시민체감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과의 대화는 내달 2일까지 18개 전 면‧동에서 진행, ▲하청면·장목면(16일) ▲아주동(17일) ▲장승포동·능포동(18일) ▲연초면(19일) ▲동부면(23일) ▲남부면·거제면(24일) ▲상문동(25일) ▲옥포1·2동(26일) ▲일운면(29일) ▲수양동(30일) ▲사등면·둔덕면(31일) ▲장평동·고현동(2월 2일) 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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