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통영YWCA는 기초 문해교육 프로그램 ‘Y-행복학교’를 3연차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통영시 후원으로 진행됐다. 초등학력 인정과정 초등 1단계, 2단계, 3단계 3개 반으로 구성, 학습자 36명과 강사 6명이 함께 연간 240시간을 교육했다.

더불어 ‘2023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서는 코로나 시기 이후 급변하는 디지털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문해교육을 진행했다.

디지털 문해교육은 ‘디지털로 찾아가는 마을문해교실’로 주 2회 연간 160시간을 진행했다. 통영시 세포마을, 관유마을, 달아마을, 신봉마을에서 학습자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또 ‘디지털 문해교육 거점기관 육성지원 사업’으로 Y-행복학교에서 학력인정 교육과정 외 디지털생활 문해교육 과정을 접목, 주 2회 연간 160시간의 ‘행복한 디지털 생활문해학교 Yes! 이지(easy)!' 교육사업을 별도로 운영했다.

“남 앞에 글도 줄줄 쓰고 운전면허증도 따서 온 만신을 내 마음대로 다니고 싶다”던 한 기초 문해 학습자의 꿈이 이제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더 성장하고 변화되는 시간을 가졌다.

나날이 변화되는 문화의 흐름 속에서 Y-행복학교를 다니는 중·노년 학습자분에게 디지털 생활 밀착형 문해 교육의 중요성은 더 미룰 수 없는 교육이 됐다. 스마트 폰 사용 기초 교육, 카카오톡 이용방법, 인터넷 검색, 유튜브 영상검색 및 공유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더 나아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맥도날드가 제휴, 매장 내 키오스크 이용에 대한 이론과 체험교육을 진행함으로 학습자의 삶을 윤택하게 돕고 있다.

통영YWCA 관계자는 “‘반복해서 할 때 그것은 우리 것이 된다. 우수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라는 철학자 월 듀란트의 말처럼 누구나 처음은 힘들고 낯설다. 그러나 이 낯섦을 견뎌낼 때 우리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에 한글을 뛰어넘어 디지털까지 끝없이 반복하고 도전할 수 있다. 통영YWCA ‘Y-행복학교’는 올해도 지속적인 관심과 헌신, 열정을 담아 지역의 한글 비문해자, 디지털 비문해자들에게 사단법인 행복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