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접전 끝에 용인대학교 우승, 준우승 상지대
최우수선수 용인대 연응빈, 우수선수 상지대 조호근 

3년만에 우승을 달성한 용인대학교 감독 및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3년만에 우승을 달성한 용인대학교 감독 및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용인대학교가 3년 만에 1·2학년 축구대회에서 상지대학교를 꺾고 왕좌를 탈환했다.

박준홍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지난 20일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에서 상지대를 승부차기 끝에 5대4로 꺾고 우승했다.

두 팀은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까지 1-1로 치열하게 진행됐다, 승부차기에서 용인대가 상지대를 5-4로 제압했다. 첫 우승을 노리던 상지대는 지난 2022년에 이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상지대는 전반 초반 강한 전방 압박으로 용인대를 괴롭혔고, 용인대는 이에 맞서 간결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진행했다. 거듭 몰아붙이던 용인대가 전반 33분 상지대의 공격을 막아낸 후 결실을 봤다.

용인대 오창훈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왼발 슈팅이 상지대 골대를 흔들었다. 용인대는 볼 점유율을 높이고 다시금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상지대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상지대는 후반 24분 조호근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3분 뒤 용인대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상지대 공격수 정상운이 때린 슈팅이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후 경기는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용인대가 볼을 점유하고, 상지대는 역습을 노리는 경기가 계속 진행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도 양팀의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서로의 골네트를 흔들지는 못했다.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두 팀은 승부차기 중 세 번째 키커까지 나란히 성공했다. 하지만 4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상지대 네 번째 키커 김승범이 실축했다. 용인대의 남은 두 키커가 모두 골을 넣으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넣었다.

최종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승 용인대학교 ▲준우승 상지대학교▲3 위 청주대학교, 건국대학교 ▲페어플레이상 용인대학교.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용인대학교 연응빈 ▲우수선수상 상지대학교 조호근 ▲우수선수상 청주대학교 김태민, ▲우수선수상 건국대학교 최성결, ▲득점상 상지대학교 박재성 (4골) ▲수비상 용인대학교 서현우 ▲GK상 용인대학교 홍진혁 ▲수훈상 상지대학교 김승범 ▲최우수지도자상 용인대학교 박준홍 감독, 신동근 코치 ▲우수지도자상 상지대학교 남영열 감독, 박현용 코치 ▲심판상 박지원, 김건호, 이우찬, 이존광, 문영민, 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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