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수산물 6천450만불 수출, 전년 대비 17% 증가 ‘성과’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대응, 중국 수출물량 600% 이상 증가
세계수산물 박람회, 해외 판촉행사, 수출업체 방문 지원 등

통영시 2023년 통영 수산물 수출실적이 6천450만불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수출액 17%, 수출물량 37%가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전국 수산물 수출액이 감소한 데 반해 두드러진 성과이다.

품목별 비중은 통영을 대표하는 굴이 68%, 붕장어가 18%, 바지락과 피조개가 각각 2,5%, 멸치가 1.6%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감은 피조개 941%, 멸치 175%, 바지락이 47%, 우렁쉥이가 30%로 나타났다.

통영 수산물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 56%, 미국 16%, 중국 12%였으며, 이들 3개국이 통영 수산물 전체 수출액의 83%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의 수출액은 230% 증가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중국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에 따른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발빠른 대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수산물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통영수산물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지난해 4월에는 세계3대 수산박람회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 세계수산물 박람회에 참가해 수출계약 37만불과 함께 100여 건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9월에는 태국 방콕과 홍콩에서 현지 대형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쳤으며, 통영 수산물 수입을 위해 방문하는 무역업체 지원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 이 같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내다봤다.

통영시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실질적인 성과가 거양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통영수산물 해외 판매촉진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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