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소년수련원, 한려초 동계수련회

통영시청소년수련원(운영대표 김정명)은 지난 16~26일 한려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겨울 동계수련회를 진행했다. 1~3학년은 당일 활동, 4~6학년은 1박 2일로 총 262명이 참가, 신나는 ‘골목놀이 대작전’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수련원 지도자 및 담임교사와 함께 수련원 뒷산에서 떨어진 나뭇가지를 주워 가마솥에 밥을 지어 먹고, 군고구마 아저씨로 변신한 수련원 지도자가 구워주는 군고구마도 맛보면서 겨울의 정취를 한껏 느꼈다.

골목놀이는 반별 팀을 나눠 굴렁쇠 굴리기, 죽마타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단체줄넘기, 팽이돌리기, 달고나·솜사탕 만들기, 뽑기를 하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학생들은 TV나 책에서만 보던 가마솥 체험으로 즐거워했고 부모님이 어릴 적 놀던 골목놀이에도 많은 호기심을 보였다.

수련원 담당 지도자는 “디지털 세대인 요즘 청소년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한 게임에 익숙하다. 이번 동계수련회는 잊혀 가는 ‘놀이’의 아름다움과 재미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실내에서 나와 ‘바깥놀이’를 즐기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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