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통영 광도면 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명절선물 전달
전국서 매년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 ‘귀감’…경남서도 305세트 기탁 행렬

“이웃들의 지치고 힘든 마음에 따뜻한 희망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올해도 한겨울 추위 속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설 명절을 기원하며 온정 가득한 설맞이 선물을 나누고 있다. 통영을 비롯 창원, 김해, 양산, 진주, 사천, 통영, 거제, 거창 등 경남서만 305상자를 지원, 기탁 행렬이 줄 잇는다. 전국적으로는 230곳에서 총 5천세트(2억 5천만 원 상당)가 전달된다.

통영에서는 5일 광도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직접 꾸린 식료품·생필품 선물세트 20상자를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상자마다 식용유, 캔 참치·햄 같은 필수 식료품과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칫솔, 비누 등 생필품을 정성껏 담았다.

교회 관계자는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고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 해는 슬픔보다는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한다. 성도들이 마음 모아 전한 설 선물이 이웃들의 마음에도 따뜻하게 와닿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을 맞이한 한수남 면장은 “얼마 전 죽림리 거리정화 봉사활동으로도 수고해 주셔서 감사했는데 이렇게 지난 추석 명절에 이어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정성껏 마련한 설 선물을 관내 다문화가정, 독거노인가정, 청소년가장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복지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 함께한 최선정(54)씨는 “광도면이 통영에서 인구밀집이 높고 어려운 이웃도 많다고 들었는데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너무 감사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염경선(43)씨는 “어려운 이웃에게 무엇이 필요할까를 고민하며 준비하면서부터 마음이 따뜻해졌고 이웃분들이 행복한 설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명절 때마다 하나님의 교회가 준비한 식료품, 생필품, 방한용품 등은 이웃들에게 든든한 위로와 격려가 돼 왔다. 경남권에서는 지난해 추석에도 식료품 총 305세트를 지원했다. 평상시에는 환경정화운동과 긴급구호, 헌혈, 교육지원, 농촌일손돕기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 공공복리 증진에도 힘썼다. 통영시 수월리 해변, 죽림리 수변공원, 창원시 진해루해상공원, 김해시 조만강생태공원, 진주시 남강산책로 등 경남 전역에서 펼친 활동으로 일대가 한결 쾌적해졌다. 최근에는 동계 학생캠프의 일환으로 교내·외 정화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370만 신자가 신앙하는 범세계적 교회다. ‘어머니 마음’으로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를 보살피며 세계인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30년 가까이 이어왔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구조대원들을 위한 무료급식봉사에 나선 것을 포함해 태풍 힌남노, 세월호 참사, 미국 허리케인, 필리핀 태풍, 페루 지진 등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구호활동에도 앞장섰다.

재난구호, 환경정화, 헌혈, 이웃돕기, 문화소통, 교육지원 등 2만7천회 가까운 전방위적 봉사를 펼쳐 한국·미국·영국·브라질을 포함해 각국 정부와 기관이 4천200회 이상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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