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용남면(면장 김진환)은 지난 2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옥자) 주관으로 위원과 주민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춘방 및 가훈 써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입춘방(立春榜)이란 입춘에 벽이나 문짝 따위에 붙이는 ‘입춘대길’과 같은 글귀를 말하며, 입춘방을 문에 붙이면 한해 길흉화복을 부르거나 막아준다는 풍속에서 비롯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서예협회 통영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창덕 용남면 주민자치센터 서예교실 강사와 회원들이 다가오는 입춘을 맞아 집안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주민들에게 가훈 및 입춘대길 등 기원 문구를 써주어 용남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 제고와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김옥자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회의 자원봉사 의견 제안으로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도 서로 머리를 맞대어 좋은 취지의 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창덕 강사님을 비롯해 서예교실 회원들의 재능 기부 덕에 갑진년 한해 용남면 주민들의 행운이 가득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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