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1시 20분경 사고 발생
비가림막 제거 작업 중 크레인 넘어가

HSG성동조선에서 50톤 규모의 크레인이 전도되는 중대재해가 발생,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4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사진: 경남소방본부 제공)
HSG성동조선에서 50톤 규모의 크레인이 전도되는 중대재해가 발생,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4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사진: 경남소방본부 제공)

HSG성동조선에서 50톤 규모의 크레인이 전도되는 중대재해가 발생,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4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근로자 A씨는 지난 5일 오후 1시 20분경 HSG성동조선 야드에서 비가림용 천막 제거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작업에 투입된 크레인이 기울어지면서 몸체까지 넘어가 A씨를 순식간에 덮쳤다.

작업 현장에는 관리자를 비롯 근로자 다수가 배치됐으나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이날 오후 3시경 숨지고 말았다.

경찰과 부산고용노동청은 성동조선 안전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올해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됐지만, 또 한 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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