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범시민적 화합과 전통문화의 보전·전승에 기여하고자 통영문화원(원장 김일룡)에서 오는 23일 한산대첩광장에서 ‘제37회 시장기타기 통영전통연날리기와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개막식과 본 경기, 폐회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날리기와 윷놀이, 제기차기와 같은 전통적인 정월대보름 놀이뿐만 아니라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비석치기처럼 어린이들을 위한 민속놀이와 가훈 써주기 행사도 있어 시민과 관광객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준비했다.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은 “정월대보름은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역사를 지닌 명절로 현대사회에는 전통적인 풍습이나 의식이 간소화됐으나 한 해의 풍년과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는 지속돼 왔다. 시민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정월대보름 전통놀이를 통해 액운은 날리고 소원을 성취하는 갑진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문화원은 통영지역문화의 향토사 연구와 교육을 통해 통영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지역문화 진흥에 이바지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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