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초 제114회 졸업장 수여식…꿈나무 168명 졸업

통영초등학교(교장 구인회)는 8일 학교 강당에서 제114회 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 가족이 환하게 웃고 있다.
통영초등학교(교장 구인회)는 8일 학교 강당에서 제114회 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 가족이 환하게 웃고 있다.

바르거라 의롭거라 씩씩하거라♪ 우리나라 떠메고 나갈 통영 어린이♪

11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통영초등학교, 지난 6년간 슬기롭게 자란 꿈나무들이 정든 교정을 떠났다.

설렘 가득한 얼굴로 활짝 웃는 아이들, 친구와의 작별이 아쉬워 훌쩍이는 아이들, 이들을 향한 사랑스러운 눈빛과 따뜻한 격려가 마음을 녹였다.

통영초등학교(교장 구인회)는 8일 학교 강당에서 제114회 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통영초등학교 구인회 교장을 비롯 김상민 학교운영위원장, 윤화진 학부모회장, 열방교회 이덕내 장로, 한산신문 허도명 대표, 김태종 변호사, 교사 및 졸업생, 학부모 등이 참석, 축하했다.

졸업식은 학사 보고, 졸업장(상장·장학금) 수여, 학교장 회고사, 내빈 축사, 졸업생 축하 영상, 졸업가·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통영초 52회 졸업생인 김병기 이문당서점 대표는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해 장학금으로 전달, 후배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통영을 빛낼 역군으로 전진하기를 기원했다.

이 외에도 통영초 총동창회 박정수 부회장, 학부모회 윤화진 회장(관악합주부 후원회장)·이건령 부회장, 엄회진 감사, 녹색학부모회 전지수 총무, 열방교회 정우영 담임목사, 천문교회 김종화 담임목사, 통영시유도회 이태훈 회장, 통영시배구협회 박용수 회장이 장학금을 기탁, 큰 박수가 쏟아졌다.

통영초 구인회 교장.
통영초 구인회 교장.

구인회 교장은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졸업은 마무리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서막이다. 이제 통영초등학교는 여러분의 영원한 모교가 됐다. 박경리, 윤이상, 전혁림 등 우리나라 국민이면 다 알고 있는 명사들과 같은 학교를 다닌 동문이 됐다. 그동안 자랑스러운 통영초등학교 어린이로 꿈을 키워왔다면, 이제 통영초등학교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졸업생들은 “이제 중학교로 올라갈 생각에 마냥 설레기만 했는데, 막상 졸업가를 부르며 친구 얼굴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때로는 다투고 서로 토라져 멀어질 때도 있었지만, 이젠 모두 다 추억으로 느껴진다. 다들 중학교 올라가서도 종종 만나 놀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영원한 단짝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통영초 꿈나무들은 지난해 첫 전국소년체육대회 은메달을 거머쥔 배구부, 전국에 이름을 떨친 유도부, 아름다운 선율로 전국을 감동시킨 관악부, 학생자치 전국최강 스위치온 학생회 등 학교를 빛내며 많은 열매를 맺었다.

졸업생 입장.
졸업생 입장.
구인회 교장은 졸업생 168명 모두에게 하나씩 졸업장을 수여하며 축하했다.
구인회 교장은 졸업생 168명 모두에게 하나씩 졸업장을 수여하며 축하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 김상민 협회장, 통영초 학부모회 윤화진 회장, 열방교회 이덕내 장로, 김태종 변호사, 한산신문 허도명 대표도 졸업생 모두를 격려하며 축하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 김상민 협회장, 통영초 학부모회 윤화진 회장, 열방교회 이덕내 장로, 김태종 변호사, 한산신문 허도명 대표도 졸업생 모두를 격려하며 축하했다.
 통영초 학부모회 윤화진 회장은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통영초등학교 졸업생임을 잊지말고 언제나 당당하고 훌륭하게 커가길 응원한다. 얘들아 졸업 축하한다. 사랑해"라며 인사했다.
통영초 학부모회 윤화진 회장은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통영초등학교 졸업생임을 잊지말고 언제나 당당하고 훌륭하게 커가길 응원한다. 얘들아 졸업 축하한다. 사랑해"라며 인사했다.
졸업장을 받고, 저마다 퍼포먼스를 펼치는 학생들.
졸업장을 받고, 저마다 퍼포먼스를 펼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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