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경식 중사·조용준 하사·조용순 일병 유족 수훈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지난 8일 6·25전쟁 참전용사 故 박경식 중사, 故 조용준 하사, 故 조용순 일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전투에 참전하거나 전투에 준하는 직무를 수행해 무공을 세운 국민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故 박경식 중사는 1949년 입대해 육군원호대에서 복무했으며, 故 조용준 하사는 1950년 입대해 강원 양구지구 전투 수공으로 복무했다. 故 조용순 일병은 강원 금화지구에서 전투 수공으로 복무했으나 강원 횡성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세 호국영웅은 당시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 1954년 서훈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훈장을 전달받지 못하다가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을 통해 약 70년 만에 유족에게 전달됐다.

박종우 시장은 “이제라도 유족에게 훈장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며,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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