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사회복지관(관장 배은영)은 지난 15일 봉평동 당산나무 복합문화 공간에서 ‘뚝딱뚝딱 수리 대장간’을 운영했다.

뚝딱뚝딱 수리 대장간에서는 월 1회 봉평동 당산나무 복합문화 공간에서 시계 수리(손목·벽시계 수리), 화분 수리(빈 화분 꽃 심기), 전자제품 수리(선풍기 수리), 자전거 수리(고장 난 자전거 수리) 등 매월 수리할 품목을 정하고 지역 주민들이 수리할 품목을 대장간으로 직접 들고 오면 무료로 수리를 해주는 생활밀착형 이동 수리를 실시한다.

이번 수리는 통영시 북신동에 소재하고 있는 시계 수리업체(정원금방)의 참여로 고장 난 손목·벽시계를 지역주민 28명에게 시계를 수리 했다.

참여한 지역주민은 “건강이 악화돼 오랫동안 요양원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서랍 속 한구석에 오래전 딸이 생일 선물을 해준 고장 난 시계가 보였다. 인근에 수리할 곳도 없어 방치돼 있었는데 이렇게 집 근처에서 수리해 준다고 하니 너무 기쁜 마음으로 이렇게 행사장으로 찾아오게 됐다”며 대장간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도남사회복지관 배은영 관장은 “뚝딱뚝딱 수리 대장간은 지역의 수리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민들과 교류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생활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